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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테리어브라더스 Nov 11. 2019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_발레앤모델

발레앤모델은 국내 최초의 발레&어학 유치원입니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국내 최초 석사 출신 발레리노이자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무용과 외래 교수로 재임 중인 클라이언트는 ‘볼쇼이 발레 교육 시스템에 독자적인 어학교육을 더하여 새로운 유아교육 패러다임을 개척한다’는 확고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철학과 목표를 발레앤모델에 담아내길 원했죠.

발레앤모델 메인 홀, 아치형으로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5~7세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유아교육 시설답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유려한 곡선을 주로 사용하고 화이트컬러 베이스에 핑크, 네이비 등의 컬러로 공간의 색을 입혔죠. 여기에 강렬하지만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하여 발레앤모델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발레앤모델의 공간

기존에 구획된 공간을 해치지 않고, 키즈 공간 구성과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프로젝트였기에 상당히 세심한 디자인과 설계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발레앤모델 before 모습, 기존의 구획된 공간을 해치지 않으며 작업했다

살릴 수 있는 구조물과 마감재는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무에서 유를 만드는것 보다 훨씬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다행히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니즈가 확실한 클라이언트 덕분에 진행 과정이 수월했어요.

발레앤모델 before 모습, 원래 구조물과 마감재를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했다

발레앤모델은 맞벌이 부모님을 둔 아이들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아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 공간에서 보내게 되죠.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며 지루하지 않게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별로 놀이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놀이존에서는 아이들이 신호등을 건널 때 줄지어 손을 드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놀이존은 동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기존에 구획된 클래스 룸의 배치를 유지하며 공간을 구성했어요. 전체의 외곽을 활용하여 유기적으로 연결한 공간인데요, 자동차 놀이를 위한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입니다. 놀이와 동시에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실제 도로를 간소화하여 표현했어요.

키즈 미끄럼틀은 작은 마을을 형상화하여 오두막 성을 표현했다

발레실의 포인트인 파우더룸은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와 마리위스 프티파(Marius Petipa)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인 호두까기인형의 무대가 표현되길 원하였던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했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발레실의 포인트인 파우더룸

발레앤모델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컬러로 벽체 전면 도장하여 호두까기인형 피날레의 화려함을, 발레리나의 티아라 느낌을 반영하여 디자인한 키즈 가구를 통해 공연 무대 뒤의 파우더 룸을 표현했습니다. 이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공연무대 같은 느낌을 주도록 연출했죠.

천문학존과 오두막성 하부에 공간을 두어 아이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인만큼 안전을 생각한 마감재를 사용했어요. 자동차 놀이존은 친환경 소재인 포보를, 키즈존 일부에는 쿠션 매트를 깔았습니다.

발레앤모델의 shop in shop ‘Lepetto’

Shop in shop 형태로 한쪽에 자리한 슈즈 브랜드 레페토(Lepetto)는 발레앤모델의 전반적인 느낌에 스며들되 레페토만의 감성은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랙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내부에는 레드 포인트 컬러와 골드컬러의 사인물, 등기구를 통해 발레앤모델의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