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타고 인천 쏙!쏙!’ 조은투어의 개항장 이야기 투어를 기반으로, 뮤직오디세이의 ‘인천, 더 재즈’ 음악극을 들으며 개항장을 돌아보는 투어다. 친환경 전동차를 타고 재즈 음악극으로 표현한 이야기를 따라 시간 여행을 한다.
‘조은투어’는 이미 역사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항장 일대를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타고 둘러보는 ‘개항장 이야기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이 많은 개항장,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일대를 친환경 전동차를 타고 편안하게 누비면서 여행할 수 있다.
‘뮤직오디세이’는 국내외 연주자, 작곡자, 음향 감독 등 실력파로 구성된 음악극 제작 단체다. ‘인천, 더 재즈’는 대한 제국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인천과 뉴욕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재즈 음악극으로, 1920년 인천항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노래와 춤을 통해 표현한 이야기다. 사람들의 가슴속에 녹아있는 공동체와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노래이자 춤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짜여 있다.
영화 라라랜드 덕분에 LA 곳곳이 낭만적인 여행지가 된 것처럼, 인천 개항장이 번성했던 시기엔 아픔도 있지만 그 시대만의 이야기와 낭만이 있었다. 개항장이 번성했던 시기는 재즈의 시대가 맞물린다. 재즈 뮤지션인 뮤직 오디세이 최부미 대표는 개항장을 배경으로 재즈 음악극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시대 상황을 살려 일본 엔카의 형식을 섞은 재즈곡, 전래동화 서동요의 멜로디를 접목시켜 만든 노래 등을 직접 작사, 작곡, 기획했다.
관객들은 투어에 참여하기 전 스토리를 미리 제공받는다. 개항장에 모여 전동차를 나눠 타고 개항장 일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투어가 시작되면 오프라인 공간에서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생생하게 라이브로 접한다. 남여주인공이 클럽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 관객은 자연스럽게 극중의 등장인물이 되기도 한다. 대불호텔, 제물포구락부 등 근현대 건축물과 개항장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듯 생생하다.
장소를 이동하면서 전동차에서도 음악, 개항장에 관한 역사와 이야기 해설을 듣는다. 배우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하고, 공연 중간중간 관객도 무대에 올라와 함께 즐기기도 한다. 근대건축물 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생생한 버스킹은 투어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즐기며 호기심을 갖기 충분하다. 여기저기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관광객들이 개인 SNS나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개항장과 ‘가마타고 인천 쏙쏙’의 투어 홍보대사가 된다. 여행객들로 하여금 개항장에 가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조은투어 : http://naver.me/xUSivg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