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매립 30년 | 굿모닝인천 9월 Vol.369
바다가 육지가 되고, 그 위에 도시가 세워질 줄, 그 누가 상상했던가. 1994년 9월 10일, 광활한 송도 갯벌을 메우고 도시를 건설하는 대역사가 시작됐다. 굽이치는 서쪽 바다를 따라 꿈꾸고 이루며 끊임없이 도전한 시간.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Global business frontier’로 찬란히 빛나는 IFEZ 송도국제도시. 꿈은 현실이 되어 이 순간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새로운 미래 앞에 섰다. 지나온 역사가 증명한다.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당연해지는 것들. ‘미래의 오늘’, 인천이 세상을 움직인다!
도시는 본디 바다였다. 동막마을, 척전마을, 시듬물, 신촌, 박젯뿌리… 송도 갯벌에 기대어 먹고살던 마을은, 지금 지도에서 사라졌다. 긴 세월 인천 사람들 삶을 단단히 지탱한 생존의 장. 그 옛날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펄에 뒤엉켜 삶을 일구던 자리엔, 오늘 거대한 도시가 들어섰다.
‘바다가 육지라면….’ 1986년, ‘송도 앞바다를 메워 ‘송도정보화신도시’를 세우겠다’는 구상이 세상의 빛을 보았다. ‘사그작사그작’ 호미질 소리만 들리는 드넓은 바다 벌판을 바라보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의 미래를 확신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미래 앞에 섰다.
지나온 역사가 증명한다.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당연해지는 것들.
‘미래의 오늘’, 인천이 세상을 움직인다!
1994년 9월 10일, 인천이 대한민국 역사의 밑그림을 새로 그렸다. ‘송도해상 신도시 기공식’, 광활한 송도 갯벌을 메우고 도시를 건설하는 대장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1~8공구 25.52km2, 호안 35.5km2 규모의 대대적인 매립이었다. ‘과연, 실현 가능한 미래인가’. 처음 회색빛 허허벌판에서 첨단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을 때,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나 ‘우리는, 인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또 바꾸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오늘, 상상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머지않아 다가올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Global business frontier의 미래’, 인천이 내일 더 뜨겁게 박동한다.
주어진 시간을 묵묵히 살아내며,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세계로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인천의 얼굴들
오늘, 이 거대한 첨단 도시의 주역은 300만 인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부단히도 움직이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완성해 간다.
2001년, 광활한 갯벌을 메우는 대역사 끝에 인천국제공항이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3년, 대한민국은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인천을 택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 ‘인천대교’ 개통, 1,000만 인천의 꿈을 이룬 재외동포청 출범, 대한민국 미래를 역동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인천이기에 가능했고, 인천이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
"이 순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래의 조각이 되어 인천의 꿈을 함께 맞춰나간다.
내일이면, 노력의 결실 앞에 다시 한번 벅찬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바다를 내어주는 대신,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도시(2016년 기준, 1,062㎢)가 됐다. 그리고 역사를 바꾼 30년의 시간.
53.45㎢ 면적에 이르는 거대한 첨단 미래 도시를 품어 안는다. 이제, IFEZ 송도국제도시 매립 30년 대장정의 종착지에 다다른다.
대한민국의 새 지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공사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들었다. 2027년이면, 송도국제도시 11-3공구 공유수면 1.07㎢가 새로운 땅으로 태어난다. 이로써 30년 전 그날 꿈꾸었던 첨단 국제도시의 미래가 현실로 완성된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미래다.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의 찬란한 내일로,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인천의 역사는 항상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