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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le Ale Dec 20. 2021

인천의 짜장면 맛집 8

차이나타운 산동주방

아직 직접 맛을 보지 못한 인근 중국집 중 인터넷에 유명한 집으로 경미루와 미광이 있다. 두 집 모두 여간해서는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 유명해져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인근을 지나다가 몇 번 시도했지만  아직 맛을 직접 경험해볼 기회가 없었고, 여러모로 앞으로 굳이 방문해서 맛을 볼 생각은 없다. 기회 되면 가보고, 아니면 말고. 오늘은 차이나타운의 작은 중국집 산동주방의 삼선간짜장이다.


18. 산동주방


차이나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역사가 오래된 집은 아니다. 차이나타운에 역사가 오랜 중국집은 사실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은 차이나타운이 관광지화 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중국집들이다. 산동주방도 생긴 지 그리 오래된 집은 아니다. 


예전에 와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메뉴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맛이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오랜만에 간짜장을 먹어보러 들렀다. 이 집 메뉴에는 간짜장이 없고, 삼선간짜장이다. 가격은 7천 원. 유니짜장은 5천 원이고, 그냥 간짜장이 없고 삼선간짜장 7천 원으로 올라가는 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삼선간짜장 맛은 괜찮다. 다만 인근 대창반점 6천 원 간짜장과 비교했을 때 천 원 차이 가격을 고려에 넣는다면, 만일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먹으러 간다면, 대창반점 간짜장을 먹으러 갈 것이다. 산동주방 삼선간짜장에는 해물이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맛은 있고 음식은 깔끔하다. 다만 개인적 취향으로는 차이나타운에서 굳이 짜장을 먹으러 간다면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대창반점의 간짜장을 먹으러 갈 것이다.



P.S. 글 포스팅 이후에 경미루에서 간짜장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 맛이 좋기는 하지만, 간짜장 먹으러 일부러 방문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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