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시티워크 ①

City Walk in Chongqing

by 최유선

Chongqing, China

2025.09

City Walk


충칭은 걷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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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땅이 넓고 사람도 많은 나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중국은 넓었다.
한국은 내려다보면 중간중간에 도시들이 있는 반면 중국은 넓게 퍼져있었다.
그리고 지형의 도시답게 공항도 어딘가 위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괜히 활주로도 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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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렬한 냄새, 담배

택시를 타러 가는 길이 흡연 구역 같았다.
디디를 불러 기다리는 동안에도 이어진 흡연 구역
담배 냄새가 정말 강했다.

냄새는 힘들었지만 이상하게 좋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런 감정 정말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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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충칭

도시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충칭을 걷다 보며 점점 굳어진 이 도시의 이미지
날이 흐려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하지만 해가 떠 있을 때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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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색들

중국 하면 보통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충칭에서는 노란색이 더 먼저 보였다.
앞의 사진에 보이듯 공항을 나오자마자 눈에 들어온 색도 노란색이었다.
(사실.. 중국 국기가 제일 먼저 보이긴 했지만)
그리고 확실히 도시라는 느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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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고 시원하고 더웠다.

비가 꽤 왔던 날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적었다.
비 덕분에 나무와 풀들이 늘어져 스치듯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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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사람들

이 중에는 나에게 웃음을 준 사람들도 있었다.
이게 중국인가? 싶어서 웃었다. 둘둘 네 명이서 무단횡단 중이었다.

그런데 사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은 없지만
바구니에 아이를 담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침을 뱉는 사람, 통화를 크게 하는 사람 등도 자주 보였다.

그냥 중국이라서인지, 그런 장면들이 웃음이 났다.
한국이었다면 웃기보다 정색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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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사람들

나는 여행을 갔을 땐 많이 걷는다.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거리를 보고 싶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눈이 간다.
학교 정문을 닫는 경비원, 식당 앞에 나와있는 직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여행이라는 상황 그리고 내 일상과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더 오래 보고,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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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도 일상적인 장면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고, 다른 건 손에 든 물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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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사람들

작은 차를 고치는 아저씨
전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모자를 쓰고 끌차에 짐을 싣고 가는 아주머니.

이런 모습들을 보고 싶어서 걸어 다니지만 막상 마주치는 장면들은 우연처럼 다가온다.
관광객이 없는 거리와 시장,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

그래서 나는 계속 걷는다.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걷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