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의 여행기
24년 9월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스노클링과 981 파크에서 레이싱과 서바이벌이었다.
숙소 바로 앞에 스노클링을 위해서 두 명이서 이박에 삼만 원을 하는 숙소를 예약을 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더 열악하긴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7시 바로 걸어서 판포포구에 뛰어들 수 있어서 전 날의 불쾌감은 금세 녹았다.
스노클링을 새로 사왔는데 눈이랑 입에 자꾸 물이 들어왔고 차가운 바닷속은 발이 닿이지 않아 바위 위에서 겨우 숨을 고르며 열대어들을 보았다.
981 파크
평소 오락실에 가면 항상 자동차 게임을 하고 총싸움을 하곤 했었는데 여기선 나의 어릴 적 게임이 실제로 구현되게 해 준 현실 공간 같다. 비록 카트가 내려갈 때 커브길이 생각보다 빨라서 브레이크를 꽤 밟아 경기기록은 빠르진 않았지만 재밌었다. 서바이벌에서는 자리를 잘못 잡아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 많이 죽임을 당하고 생각보다 많이 격추하지 못하서 아쉬웠다.
일몰이 멋있는 농사컨셉의 베이커리 카페- 제주당
제주당은 내가 가본 카페 중에 일몰과 인테리어가 가장 크고 멋진 곳이었다.
물멍 하기 좋은 제주도 카페- 오른 orrrn
창 밖으로 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도 전부 신경 쓴 거처럼 보였다.
건축가들의 공간- 글라스 하우스, 유민 미술관
휘닉스파크 쪽에서 셔틀을 타거나 걸어야만 볼 수 있는 글라스 하우스. 건물 끝에는 바다가 광활하게 보인다.
글라스 하우스에서 다시 올라가면 이타미 준의 유민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