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2

세상을 향한 미소

by 이슬맞는라이터

신과 함께2는 신과 함께1의 스토리를 이어져 진행이 된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고 재판을 받아서 환생을 시키고자 강림(하정우)은 염라대왕 한테 제안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염라대왕(이정재)은 재판을 받는 조건으로 이생의 어떤 할아버지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제는 할아버지를 지키고 있는 성주신(마동석)때문에 바로 데리고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염라대왕은 강림(하정우)를 통해서 덕춘(김향기)와 해원맥(주지훈)한테 할아버지를 데리고 오도록 한다.


덕춘(김향기)와 해원맥(주지훈)은 성주신(마동석)을 만나게 되지만 할아버지가 키우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어서 할아버지가 떠나면 어린아이 혼자서 생활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제안을 받게 되고 성주신(마동석)과 함께 할아버지가 떠난 이후의 어린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같이 고민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성주신(마동석)은 덕춘(김향기)와 해원맥(주지훈)의 예전 이생 속에서의 삶을 알려주게 되고 그러면서 이들의 이생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원맥(주지훈)은 고려 장수로 덕춘(김향기)의 부모님을 죽인 사람이다. 물론 덕춘(김향기) 의 부모님이라고 알고 했던 행동은 아니었다. 고려 장수로 여진족의 덕춘(김향기)의 부모님을 죽인 것이었다. 나중에 해원맥(주지훈)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죄책감을 해소 하기 위해서 덕춘(김향기)와 여진족의 어린 아이들이 전쟁속의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살아갈수 있도록 전쟁속에서도 여진족의 아이들을 계속해서 후원을 해준다. 하지만 나중에는 고려 대장군의 아들인 강림(하정우)한테 발각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죽음까지 맞이하게 된다.


죽이려는 과정에서 강림(하정우)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덕춘(김향기)한테 칼을 맞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때 강림(하정우)는 염라대왕(이정우)한테 저승의 일을 같이 해보자 제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생에서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기억하도록 남게 된다. 그리고 고려의 대장군인 아버지에 대한 기억까지도 남아있게 된다.


사실 강림(하정우)는 전쟁터에서 고려 대장군인 아버지가 죽지않고 살아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아버지가 돌아오면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워 지는게 두려워서 모른체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아버지한테 돌아오지만 이미 아버지는 죽은 상태였다.


여기서 이야기의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데 강림(하정우)의 아버지는 염라대왕(이정재)를 대신해서 염라대왕이 되게 된다. 그리고 얼굴은 기존 염라대왕(이정재)의 얼굴을 그대로 똑같은 모습으로 있게 된다. 결국 강림(하정우)는 염라대왕이 아버지인지도 모르고 아버지인 염라대왕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인지를 못할수도 있겠으나 서로 조금씩 또는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포함해서 다른사람한테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들이 우리의 삶속에서 여러 모습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그럼 나의 작은 행동이나 표정이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바뀔수 있는 존재이다. 나쁜 기운은 나쁘게 피드백이 되고 좋은 기운은 좋게 피드백이 오는 것이 이치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미소를 짓거나 좋게 생각하지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억지로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나의 마음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더 병들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내가 먼저 선한 행동을 하면 그것은 내가 시작점이 되어서 좋은 기운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디른 사람의 행동으로 내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내가 세상을 향해서 미소를 지을수 있는 행동을 한다면 조금씩 삶이 바뀌게 될 것이다. 내가 마음이 좋지 않은데 좋은 행동을 할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상황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더 깊게 생각을 하면 지금의 생각에서 빠져 나오게 되고 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억지로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 상황속에서 내가 볼수 있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세상을 향해 미소를 지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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