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진정한 소통의 부재 그리고 반전

by 이슬맞는라이터

서치의 이야기는 아버지가 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그래서 제목도 서치 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영화를 진행하는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고 아버지가 페이스북 sns 을 이용하는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딸과 지인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화하는 모습을 텍스트 글자 하나하나를 크게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 서로 영상 통화하는 모습 등을 그대로 영화 스크린을 통해서 보여 주면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은 신선한 영화 전개의 흐름이었다.


이야기의 전개는 딸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빠르게 진행된다.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도 하고 본인 스스로도 딸의 친구들을 위주로 딸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의 친구들을 잘 모른다. 실제로 딸은 오프라인 친구가 별로 없다. 있지만 형식적인 만남이나 본인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 만나는 친구들이다.


그리고 sns 친구들을 찾지만 그냥 말 그대로 온라인 친구일 뿐이지 진짜 친구들은 거의 없다.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친구라고 하지만 익명성으로 각자 자기 자신을 포장을 하고 심지로 거짓으로 자신을 다른 성별과 이야기를 꾸며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준다.


딸의 모습은 현재 우리 모든 사람의 모습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시대의 사람들의 만남이 점점 목적성과 본인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순수하게 만나는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도 각자 자기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고 상대방과의 소통의 진실성 마저도 이제는 의심되어서 상대방한테 이용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되는 세상 가운데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멋진 영화인 점은 이야기 반전의 장치를 잘 마련 했다는 것이다. 딸은 온라인 상에서 만난 사람과 오프라인 상에서 만남을 가지게 된다. 본인의 성별을 숨기고 거짓되게 이야기를 꾸몄던 남자가 쫓아와서 만나게 되는 일이 생긴 것이다.


만나게 된 남자는 순간적이고 우발적이게 주인공의 딸을 절벽에 밀어서 떨어뜨리는데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실을 경찰인 어머니한테 이야기하게 되는데 어머니는 아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서 전과자인 다른 사람한테 모든 것을 죄를 뒤집어 씌운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이 사건을 맡은 여경찰이 적극적으로 주인공을 돕는 모습을 보면서 여경찰이 꾸민 일이라고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주인공인 아버지가 딸을 sns 에서 찾는 과정속에서 범인이 남동생 일수 있다는 것으로 관객들이 집중하게 만드는데 관객들은 나중에 주인공의 남동생이 범인이 아닌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순간 주인공한테 실제 범인이 잡혔다고 경찰에서 연락이 오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 범인이 실제 범인이 아닌 것을 또 알게 된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딸이 죽은 줄로만 알았었는데 여경찰한테 자백을 받아내고 나중에는 딸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경찰차가 딸이 떨어진 절벽으로 급유턴을 하면서 절벽쪽으로 총 출동하는 장면이다.


이 영화는 이야기의 흐름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아버지가 딸을 찾는 과정을 신선하게 그리고 있고 딸을 찾는 과정 속에서 현재 우리들의 삶의 진실된 소통 부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여경찰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우리 사회의 개인적인 모습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모습으로 까지는 가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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