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존재의 의미
이 영화는 헝가리로 가는 시리아 난민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난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보게 해주는 영화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시리아 난민들이 헝가리로 밤에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한 젊은 시리아 난민 청년이 도망을 가다가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청년은 총을 맞고 죽지 않고 공중부양을 하게 된다.
여기서 이 청년의 설정을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하늘 높이 공중으로 날아다닐수 있게 설정한 것은 감독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서 이 영화가 난민 영화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관객들이 조금 더 다양하게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청년은 도망을 가다가 의사를 만나게 되는데 의사는 청년이 공중으로 뜰수 있는 능력을 보고 청년이 아버지를 찾을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지만 사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청년을 이용하려고 한다. 의사는 청년을 사람들한테 천사와 같은 존재라고 소개를 한다.
단순히 청년이 공중으로 뜨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들한테 청년은 천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의사는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고도 하고 본인도 처음에는 청년의 능력이 단순히 공중에 뜨는 능력으로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청년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이 영화는 이처럼 한 시리아 난민의 젊은 청년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천사라는 이미지 설정을 통해서 난민들이 그냥 난민들이 아니라 이 난민들도 천사와 같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살고 있지만 사람들한테 어떤 삶을 살아야 될지 한번 더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의사와 청년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등의 관계가 시작된다. 의사가 겉으로는 본인을 도와 주려고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중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청년은 의사한테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지하철 테러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청년한테 총을 쏘았던 경찰 간부가 청년을 쫓아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경찰은 본인이 쏜 청년이 살아있는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청년이 공중으로 날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알고 청년을 집착적으로 뒤쫓는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청년이 도망가기 위해서 창문으로 뛰어 내려 하늘로 날아 오르는 장면에서 이 경찰은 총을 쏘지 않고 청년이 도망가도록 내버려둔다. 그리고 의사도 처음에는 청년한테 이익만을 위해서 같이 생활했지만 마지막에는 진심으로 청년이 도망갈수 있게 도와주고 본인은 총에 맞아서 죽게 되지만 죽는 가운데서도 청년이 무사히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우리의 삶은 당장 눈앞의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장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고 있을때가 많지만 이 영화는 우리의 삶은 사실 진정으로 가치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계속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 주변에 우리가 무시하고 있는 사람이 천사와도 같은 존재일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