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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신20세기파 두목 A씨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방문해 호텔 앞에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화 ‘친구’로 알려진 부산 폭력조직의 현직 두목 결혼식이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마무리됐다.
26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부산 중구의 한 호텔에서 ‘신20세기파’ 두목 A(50)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국 각지의 폭력조직원과 유명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주차장으로 고급 승용차들이 줄지어 들어갔고, 호텔 앞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입구를 지켰다. 호텔 로비에는 기업 대표와 언론사 등 이름이 새겨진 화환이나 휘장이 수십개 놓여 있었다.
경찰은 경력 3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주변에 배치했다. 그러나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중구 남포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으로 조직됐다. 부산 최대 조직으로 알려진 칠성파와는 30년 이상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이른바 폭력 조직간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영화 ‘친구’ 속 배경이 된 조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조직은 지난 2021년에도 부산의 한 장례식장과 서면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벌여 70여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