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이어발굴실천회 Jul 09. 2022

협상, 심리

인과 관계가 없는 앞의 사건이 협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폴란드의 심리학자가 진행한 실험이다. 출퇴근 시간에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을 때 경찰인 것 처럼 호루가기를 불어 놀라게 하고는 그들이 돌아보기 전에 숨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건넌 지 20초쯤 되었을 때 학생을 시켜 심리 테스트에 응해달라고 부탁했다. 호루라기 소리에 놀라긴 했지만 경찰에 붙잡히지 않은 보행자의 59퍼센트가 그 부탁을 들어주었다.

정상적으로 길을 건넌 사람들에게도 같은 부탁을 했는데 그때는 46%가 부탁을 들어주었다.

이 실험을 통해 심리학자는 '인간은 공포에서 벗어나면 아무 상관없는 사람의 부탁이어도 흔쾌히 들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추가적인 해석은 '인과 관계가 없는 시간적으로 앞의 사건이 뒤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도 할 수 있다. 고전 경제학에서 말한 '인간은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경제학적 선택에 대한 해석은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협상시, 앞의 사건이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셀프 컨트롤이 필요하다.

작가의 이전글 주의분산 효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