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카푸어에서 아이패드 파우치를 하나 장만했다. 덩달아 에코백을 증정으로 주셨다. 잘 들고 다닐 것 같았던 파우치 대신 증정으로 받은 에코백을 지금까지도 나의 최애 에코백으로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에코백, 다 좋은데 내용물들이 가끔씩 밖으로 나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지퍼를 달아, 잠금장치를 걸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동대문에 간 김에 가방과 어울리는 파란색 지퍼를 천 원에 구입했다. 사이즈 따위 측정하지 않고 샀기에 가방보다 긴 지퍼를 구입했다. 길면 긴 대로!! 지퍼로써의 자기 역할만 충실히 하도록 내가 잘 만들어 주겠어!
컨셉 : 마치, 원래부터 지퍼가 있었던 느낌으로
준비물 : 가방 사이즈보다 조금 긴 사이즈의 지퍼,
실, 가위, 시침핀 또는 고정 집게
방법 :
1. 에코백에 지퍼 위치 대략적으로 맞춰보기 (시침핀이 있다면 고정해 두면 좋아요, 저는 그냥 함)
2. 지퍼 시작점을 기준으로 한쪽부터 꿰매기
3. 박음질로 겉감에 실이 보이지 않게 꿰매기
4. 한쪽 다 꿰맨 다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꿰매기
자주 애용하는 에코백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정해진 방법은 없답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만들면 된답니다. 지퍼 하나 달아준 것뿐인데 삶의 질이 달라지는 놀라운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