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by sTepIn

지쳐봤자 나만 지치잖아

마음의 무게가 더 큰 내 쪽이

지치는 거잖아


넌 모르잖아

내가 얼마나 지쳐 가는지.


지나가는 말들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고 해도

그 말 한마디가 어떤 식으로 지쳐가는 마음에

무게를 더하는지 넌 모르잖아


그러니 괜찮아.

난 티 내지 않을 거고

그냥 그렇게 견뎌 가며


그 무게를 그저 지탱하고 있을 거야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내 무게를 알게 될 때면

난 그 무게를 지탱하지도 못하고

깔려서 허우적거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러니까.. 넌 계속 몰라야 해

내가 지쳐가는 것도 그 모든 것도

이것 또한 내가 견뎌야 할 것들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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