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힘든데 부하직원은 관심이 없죠
부하직원들은 상사인 제 마음을 왜 이렇게 몰라주는 걸까요?
정말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걸까요?
혹시 상사인 저를 무시하는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부하직원들을 쥐 잡듯이 괴롭혀야 할까요?
물론 상사의 한마디에 부하직원들이 완벽하게 움직이길 바라는 건 희망사항에 불과하죠.
요즘은 군대조차도 그렇지 하지 않으니까요.
어릴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조용하게 반항했듯이,
싫어하는 상사의 마음까지는 굳이 알 필요도 전혀 없구요.
그러니 조직이 상사의 뜻대로 움직이지가 않죠.
그리고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유는 상사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이해는 하지만 상사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구요.
믿을만한 상사가 아니니까 알아도 그냥 모른척 하는 거죠.
암튼 이렇게 생각하면 상사의 역할이 정말 쉽지가 않죠.
말하긴 힘들지만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구요.
그래서 오늘은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3가지 이유에 대해 부하직원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하직원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면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하구요.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첫 번째 이유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소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서로 간에 입장이나 관점의 차이이자 경험과 실력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때문이죠.
사랑하는 이성에게도 사랑한다고 정확히 말을 해야 알 수 있듯이,
부하직원들에게도 업무의 목표나 방향, 방법이나 상사 자신의 생각 등을 구체적이고 정확히 표현해야 하죠.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굉장한 오판이자 오만이구요.
상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업무에 대한 이해나 실력이 부족한 거구요.
반대로 부하직원들도 애매하면 상사에게 물어봐야 하죠.
하지만 물어보면 화만 내니까 피하기 바쁘구요.
어차피 나중에 끌려가서 싫은 소리 들으면 되니까요.
어쨌든 이런 상황들이 상사의 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거죠.
그리고 부하직원들이 상사에게 업무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상사 자신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상사도 임원에게 업무를 받을 때 목적이나 방향, 임원의 생각 등을 정확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거구요.
그러다 보니 업무 효율이나 성과가 바닥을 치게 되죠.
결과적으로 소통 능력이나 실력이 부족한 상사가 되는 거구요.
불행하게도 부하직원들이 상사가 무능력하다고 판단하게 되면 어느 순간 상사를 건너띄기 시작하죠.
상사라면 이런 상황을 경계해야 하는데 오히려 편하니까 그냥 놔두기도 하구요.
대리가 임원에게 보고하면 별일 없으면 가장 좋은 거잖아요?
그러면서 임원이 상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당연히 조직의 성과는 흔들리고 상사에 대한 신뢰도 사라지구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상사의 마음을 알아주는 부하직원은 거의 없죠.
어쨌든 상사는 부하직원들을 성과와 실력이라는 리더십으로 이끌어야 하죠.
부하직원들과 관점과 상황에 대한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실력으로서 성과를 증명해야 하구요.
상사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한탄만 하는 상사들은 발전 가능성이 없는 거죠.
게다가 용기를 내서 상사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줘도 상사 스스로 부인하죠.
그러면서 관계는 계속 악화되고 부하직원들은 상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되구요.
대게 이런 모습들은 저 성과 조직의 말기 모습이죠.
결과적으로 조직이나 상사 둘 중에 하나가 사라지고 새로운 상사가 오게 되구요.
성격 급한 임원이 무능한 상사를 그냥 놔두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가능하면 부하직원들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소통을 하세요.
상사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불평만 하지 마시구요.
아마 부하직원들도 상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엄청 불평하고 있을 겁니다.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두 번째 이유는,
상사 자신의 감정이나 사실을 숨기면서 솔직하게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상사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신뢰가 없는 거죠.
사실 이런 상황들은 상사에 대한 인격적인 불만이자 사람 자체에 대한 실망 때문에 생기죠.
상사가 말로는 회사나 부하직원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부하직원들은 다 알고 있는 거구요.
이런 상사들은 권한은 누리면서 책임은 지기 싫고 앞뒤가 다른 행동으로 언행불일치가 너무 심하죠.
언행불일치는 리더의 신뢰에 치명적인데 그러다 보니까 상사에 대한 신뢰가 이미 사라진 거구요.
신뢰가 없으니 상사의 마음을 알고 싶지도 않죠.
어쨌든 언행이 불일치하고 부하직원과 솔직하게 소통을 하지 않는 상사는 신뢰에서 문제가 생기죠.
상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의미는 리더쉽도 없고 성과도 부족하다는 의미니까요.
게다가 언행불일치로 인한 신뢰 문제는 사람 인성에 대한 부분이라서 고치기도 어렵죠.
그러다 보니 진심이나 사실 전달 자체가 왜곡되기도 하고 피드백도 효과가 전혀 없구요.
조직이 상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도 리더에 대한 인간적인 실망과 신뢰가 없기 때문이죠.
어쩌면 상사로서 권위도 상실한 상태일 수도 있구요.
그러니 상사라면 부하직원들이 마음을 몰라준다고 힘들어하기 전에 먼저 솔직하게 소통하세요.
신뢰 회복의 핵심인 언행불일치도 반드시 해결하시구요.
부하직원들의 수준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좀 돌아보세요.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솔선수범은 안하면서 내로남불식의 지시와 강요를 계속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야근도 강요를 하고 성과도 강요하고 모든 것을 강요하는 거죠.
독선적인데다가 배려나 공감대도 부족하구요.
어쨌든 이렇게 강압적이고 인간적인 소통이 부족하니까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는 거죠.
이런 상사들과는 인간적인 신뢰도 없지만 감정적 괴리가 엄청 크구요.
상사를 따르고 싶은 인간적인 매력이 하나도 없는 거죠.
업무야 강요하니까 어떻게 한다고 쳐도 사람 자체가 싫으니까 함께하고 싶지 않구요.
솔선수범은 안하면서 내로남불식의 강요를 부하직원들이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 거죠.
상사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서 서운해 할 상황이 전혀 아닌 거구요.
그리고 독선적이고 강요만 하는 상사들 중에는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도 너무 많죠.
책임지기 싫으니까 강요하는 거고 부하직원을 믿지 않으니까 독선적인 거구요.
이런 상황에서 부하직원들에게 아이디어나 창의성, 자율성이나 선택이라는 말들은 어처구니 없는 단어죠.
지금은 상사가 지시하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게다가 이런 상황들이 세대 차이나 가치관 차이 같지만 사실은 인성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리더쉽은 성과나 행동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 중요하잖아요.
사람은 이기적이지만 상사라면 솔선수범과 배려가 우선해야 하는데,
오히려 상사가 더 이기적이고 양아치니까 상사의 마음을 알고 싶지도 않은 거구요.
이러면서 상사의 리더십은 무너지는 거죠.
그리고 부하직원들이 상사에게 기대하는 솔선수범이란 조직에 필요하고 성과에 도움이 되면서도 부하직원들이 꺼리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거죠.
서로 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상사를 따르게 하는 힘은 솔선수범에서 시작되구요.
솔직히 내로남불식의 지시와 강요는 상사에게 부여된 권한도 아니죠.
부하직원들과의 소통이나 배려, 공감대 형성은 말보다 행동이 훨씬 중요하구요.
리더라면 부하직원의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믿어야 하듯이,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하는게 먼저죠.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고 작은 것부터 솔선수범 해 보세요.
지금까지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정확하게 소통하지 않고 언행불일치와 솔직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솔선수범하지도 않고 강요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학교 반장도 친구들의 신뢰를 잃게 되고 미움 받게 되죠.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반장이 친구들이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면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요?
물론 반장과 상사는 다르겠지만,
우선 소통을 통해 눈 높이를 맞추고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죠.
상사가 먼저 진심으로 다가가야 하구요.
역지사지와 솔선수범, 언행일치는 필수죠.
가급적이면 많이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구요.
이러면서 신뢰를 쌓아야만 하죠.
그래야 괜찮은 상사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게 쉽지가 않죠.
그래서 상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요.
그러니 오늘 하루만큼은 부하직원들이 상사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자신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인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