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갑질은 조직이나 환경의 문제
솔직히 지금 대한민국은 갑질 공화국이죠.
엊그제만 해도 어느 연예인이 매니저에게 이상한 갑질을 했고,
정치인들도 갑질로 많이 시끄럽구요.
고객들도 갑질을 하고 대기업도 갑질을 많이 하죠.
회사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구요.
원래 상사와 부하직원은 절대적인 갑을 관계라서,
갑질을 갑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죠.
그러면서 갑질은 조직문화로 정착되게 되구요.
보통은 위계가 확실한 군대식 조직이나 공무원 조직에 갑질이 만연해 있죠.
그리고 회사에 갑질이 난무하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죠.
수직적 서열 문화나 갑을 마인드가 대표적이구요.
갑질을 해도 처벌이 너무 미미하니까,
갑질이 줄어들지가 않죠.
모두가 갑질을 하니까 솔직히 죄의식도 없구요.
그래서 우리는 갑질에 피해자가 되기보다는,
가능하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구요.
원래 때린 사람은 추억이지만,
맞은 사람은 지옥이니까요.
또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에서는,
대한민국 갑질의 뿌리가 유교 문화에 있다고 강조하죠.
수직적 서열 문화와 권위주의가 그 대표적인 모습이구요.
그러다보니 대한민국에서 갑질은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행동이죠.
회사나 조직에서의 갑질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직장인이 계속 갑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갑질은 갑질을 하는 사람 탓도 있겠지만,
조직이나 환경의 영향이 더 크죠.
그러니 직장인들이 왜 그렇게 갑질을 하는지부터 먼저 고민해봐야 하구요.
일단 많은 직장인들이 이렇게 말을 하죠.
"그 친구는 원래 성격이 좀 그래!"
"개는 인성 자체가 문제야!"
하지만 갑질의 70%이상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나 환경 때문이죠.
모든 권한이 위에 쏠려 있고 반대로 책임은 아래로 내려오고,
실패라도 하면 바로 낙인이 찍히는 조직들에서 갑질하는 문화가 팽배하구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상명하복을 하게 되고,
혁신이나 도전은 엄두도 못 내구요.
이런 조직에 있으면 누구나 변하게 되죠.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드니까요.
게다가 갑질은 남들이 볼 때만 문제가 될 뿐,
갑질이 당연한 문화에선 갑질 자체가 정상적인 모습이죠.
그러니 갑질은 개인의 성격이 아니라 조직이나 환경 탓이 더 크구요.
그리고 갑질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죠.
상사에게 모욕을 당해서 내 생각을 말하면 버릇 없거나 개념 없다고 찍히죠.
그러니 억울하지만 이 상황을 무조건 참아야만 하구요.
주변에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도 않구요.
오히려 갑질을 당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죠.
바로 이 때 사람들은 엄청난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갑질을 나에게서 끝낼 것인가? 아니면 후배들에게 흘려 보낼 것인가!" 말이죠.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갑질을 아래로 흘리구요.
솔직히 본전 생각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자기가 당한 것에 배 이상으로 흘려 보내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다고 내가 당한 것을 후배에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후배들이 고마워하지도 않죠.
오히려 만만하게 보는 후배들도 있으니까요.
직장생활은 이기적으로 하는게 맞다면,
후배들에게 흘려 보내는 게 정신 건강에 좋죠.
그리고 상사들의 갑질은 주어진 권한을 책임이 아니라 인격으로 착각할 때 시작됩니다.
원래 상사란 직책과 업무가 위에 있는 사람인데,
이들은 사람 자체가 위라고 착각하는 거죠.
당연히 리더십은 찾아볼 수가 없구요.
이들은 직급이 올라가면서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성격이 조급해지죠.
부하직원의 질문을 무시하게 되고 존댓말이 사라지구요.
그러면서 부하직원들을 우습게 보기 시작하죠.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러니까 문제의식도 없구요.
오히려 조직에서 갑질을 하지 않으면,
열정이 없거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죠.
욕을 하면서 개지랄을 해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하죠.
"내가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는 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다!"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갑질을 계속하는 거구요.
실제로 회사엔 갑질을 계속하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게 사실이니까요.
사람들은 이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르죠.
그러니 회사에 소시오패스가 많이 보이면,
갑질하는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갑질하는 직원들이 자주 하는 말들이 있죠.
"너도 직장생활을 더 해보면 알게 돼!"
"너도 팀장이 되면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이죠.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진짜 의미는 이겁니다.
"너도 나처럼 되지 않으면 여기서 못 버텨!"라는 의미죠.
진짜 문제는 갑질하는 내가 아니라,
갑질을 용인하는 조직과 환경이 문제라고 말하는 거구요.
자신의 갑질을 정당화하면서 공감해달라는 의미죠.
그나마 다행인건,
이렇게 말하는 상사는 최소한 자신이 갑질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구요.
그나마 개선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인 거죠.
대부분은 문제 의식조차 없으니까 이런 말 자체를 하지 않구요.
그렇지만 진짜 갑질하는 쓰레기들은 자기 자신을 이렇게 인식하죠.
"나도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고 솔직히 나만 이렇게 갑질하는 게 아냐!"
"이 정도 갑질은 누구나 다 해!"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자신의 갑질을 합리화하는 거구요.
물론 이것도 정신승리라면 정신승리죠.
게다가 이들은 갑질에 대해 미안해하거나 반성하지도 않죠.
오히려 회사에서 살아 남을려면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구요.
솔직히 회사도 갑질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안찮아요.
특히 하루하루의 매출과 성과가 중요한 회사들이 이런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구요.
이렇게 계속 갑질을 하다 보면 조직문화가 되는 거죠.
그러다보면 직원에 대한 갑질을 넘어서,
협력업체에게도 갑질을 하게 되구요.
그러면서 회사는 점점 침몰하게 되는 거죠.
제가 다녔던 회사를 보면서 많이 느꼈으니까요.
어쨌든 직장인이 계속 갑질을 하는 이유는 직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렇게라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에서 너무 오래 살아남았기 때문이죠.
이미 조직문화 자체가 그런 거구요.
직원들을 후려치거나 목소리 큰 놈이 인정받는 그런 회사들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갑질하는 회사를 혈액 암에 걸린 환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일부분이 아니라 몸 전체에 암이 퍼진 거죠.
고치기도 힘들도 고쳤다고 해도 언제 재발할지도 모르구요.
그러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진짜로 바뀌고 싶다면 나부터 먼저 변해야만 합니다.
이 생각이 회사 전체로 확산되어야 하구요.
물론 제도나 시스템도 많이 바껴야만 하죠.
그 동안 당한 것을 생각하면 손해보는 느낌도 있지만,
그걸 감당할 수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니까요.
갑질은 하루 만에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감대가 필요하죠.
어쩌면 회사가 망하기 전까지 고칠 수 없는 병일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