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수행정진 2일 차
뭐든 잘하고 싶었다.
뭐든 완벽하고 싶었다.
하지만 욕심이다.
수행을 하면서도 욕심을 드러낸다.
108배를 하면 살이 빠지겠거니
수행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등
하나를 하면서 수만 가지를 얻을 욕심을 부린다.
어제 내 모습이다.
오늘은 다르다.
그냥 절을 하고 나니 좋다.
"마음이 약하고 심란한 사람일수록 절을 해야 한다."
법륜스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다.
종교는 없다.
그저 마음속 끈을 연결해서 생각이 흔들릴 때마다
약해질 때마다 스님 말씀을 새긴다.
스스로를 믿고 살아가겠다는 다짐은 점점 약해진다. 누군가에 기대어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태어나서는 부모님에게
학생이 되면서 친구들에게
직장인이 되어 상사와 회사에게
전업주부가 된 후로는 남편에게
항상 누군가에게 기대어 마음을 의지하고
또 그들에게서 답을 얻는다.
하지만 모든 해답은
자신에게서 온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아간다.
'정답'이 아니라 '해답'이다.
정해진 답을 인생에서 찾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로봇 인 거지.
부딪히고 또 쓸리면서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야 '해답'을 얻는다.
지혜로움이 무엇인지 갈구하고 갈망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