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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klings May 08. 2017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

The Tail End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을 읽던 중,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 있다'라는 소챕터에 인용된 글의 원본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그 내용은 내가 항상 떠들고 다니는 '인생은 정말 짧다. 그리고 끝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단순한 말보다는 쉽게 경각심이 들도록 만들어 주기에 간단히 공유할 겸 번역하여 올린다.

(번역은 형편없고 내 마음대로 축약하였으니 가능하면 원본 링크에 들어가서 읽어보길 권한다)


원본 링크



우리의 인생이 90년이라면

1년 × 90개


1달 × 1080개
1주는 이정도..
1일로는 이정도라고 한다.


많아 보이는가?

34살인 나의 기준으로 보면 겨울은 60번이 채 남지 않았고

매년 한번씩 경험하는 바다수영도 60번이 채 남지 않았다는 말이다.



5번의 선거가 있었고, 이제 9번의 선거와 9명의 새로운 대통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핵심)


그러다 60대 중반에 있는 부모님에 대해 생각해봤다. 태어난 후 18년 동안 90%의 시간을 부모님과 보냈으나, 대학진학을 마치고 보스턴을 떠난 후에는 1년에 10일 정도만 볼 수 있었다. 매년 어린 시절에 그들과 함께 보낸 날들의 약 3% 일 뿐이다.


만약 부모님이 30년을 더 살 수 있다면, 앞으로 부모님과 함께 놀 수 있는 날은 채 300일이 안될 것이다. 18세에 함께했던 날들보다도 적은 날을 말이다.


그렇게 보면 꼭 인생의 끝이 아닐지라도, 중요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총량을 계산할 수록 더 명확해진다.


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할때 이미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93%를 사용했고, 남은것은 5% 남짓이다. 우리는 꼬리의 끝에 서있다.


(의역) 부모님뿐 아니라, 형제/자매, 친구들과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보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은 곳에 살아라

- 우리는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에 비해 같은 도시에 있는 사람과 10배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


2) 우선순위를 정하라

- 남은 시간을 어떤 사람들과 마주하며 정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라

- 그 리스트가 무의식적 관성에 의해 정해지지 않도록 하라


3) 시간의 질이 중요하다

-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10%의 시간을 가진다면
그 사실을 마음 속에 새겨 두고, 그 시간을 실제와 같이 소중한 것으로 간주하라




나의 생각

- 무엇이든 무한하다고 생각할 때 그 소중함을 알수가 없다. 우리의 인생, 부모님과의 시간, 건강, 지금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

- 우리의 인생은 수 많은 것들로 낭비되고 있다. 그렇기에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 그 순간에 머물러야 한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순간에 만나고 있는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 누군가를 만나며 다른 생각만 한다면 그 시간은 낭비되는 것이다.

- 총량을 따져보자.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은 것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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