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며 먹고 삽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으로 돈을 벌기까지

by 친절한 인생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지방에서 홀로 올라온 나에게 서울살이는 참 팍팍하고 바빴다.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하루하루였지만,

일만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일엔 일을 하고, 주말엔 화실에 가서 그림을 그렸다.

평일에도 야근이 없는 날이면 퇴근 후 집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5년을 보냈다.

5년 동안 반복과 훈련, 또 반복과 훈련.

그렇게 나의 작품들이 하나하나 완성되었다.


혼자서 그림그리다 혹시나 지쳐 포기할까봐,

나의 작업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 우연히 내 그림을 본 누군가의 제안으로

전시도 하고, 아트페어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여전히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2025년, 나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퇴사 후 정확히 일주일째 되던 날,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클래스101에서 메일이 왔다.

내 그림을 보고 강의 제작을 제안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그림 강의를 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달 정도가 지난 어느 날,

SNS에서 내 그림을 본 오픈갤리러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또 나는 오픈갤러리에 내 작품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년 1월 인천시청역사 열린박물관

전시를 위한 작품을 그리고 있다.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살면 좋겠다 생각만 했지,

이렇게 진짜로 그림 그리는 삶을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비전공자에다 취미로 늦게 시작했어서 겁이 났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그리다보니 조금씩 문이 열렸다.


나에게 오는 크고 작은 모든 기회들이 참 소중하다.

나는 이제 누군가 내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한다.


"저는 그림을 그립니다." 라고.



그림이 너무 좋아서 계속 그렸더니 나도모르게 조금씩 실력이 늘었다.

2021년(왼쪽) vs 2022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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