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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18. 2020

인생은 아련한 추억 일기장

김명섭 作. 아련한 추억이 깃들도록 살아보자,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아련히 떠오르게 살자.인생은 아련한 추억이다.

학창 시절  어떤 친구랑 할까

나를 좋아해 주는 친구가 친한 친구다.


 정신없이 바쁠 때 친구는 누구랑 친할까

잘 나가는 친구가 친한 친구다.


중년에 접어들면 어떤 친구랑 친할까

즐거움을 주는 친구랑 친하다.


약간 허당끼도 있고

유머스러운 친구가 친한 친구.

편안하고 말이 통하는 친구가 친한 친구다.


노년 때 친구는 누구랑 친할까.

모르겠다.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


그런데 항상 마음은 청춘이니

노년이 올지는 모르겠다.

아마 잘 노는 친구랑 친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친구란 배려, 연민, 나눔, 유머가 있는 친구다.

더 좋은 친구 아련한 추억을 함께하는 친구다.


인생은 

그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일기장이다.


외로움을 탈 때 ,아련한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그때 그 시절에 나와 아련한 추억을 나눈 친구가

의미있는 친구다.


인생은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일기장이고


그 일기장은

아련한 추억을 나눈 친구로 채워진다.


인생은 친구고,

친구는  인생이다.


내 옆에 있는 들을

소중히 여길 때

내 인생도 소중해지고 아련해진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아련한 추억을 받고

누군가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아련한 추억은

많은 시간을 같이 했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때

샘솟는다.


친하고 싶다면

쓰라린 추억이 아닌

아련한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아련한 추억을 받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쓰라린 추억을 안기는 못된 친구는 아닌가


나는 누군가에게

아련을 추억을 주고 받는

의미있는 인가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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