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Dec 26. 2020

오롯이 나로 존재하는 방법

독서는 

작가가 생각한 결과치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를 되짚어 보고

 나만의 생각을 갖기 위해서

사유하고 질문하는 독서이어야

그것이 온전히 내 것이 된다. 


정해진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일 수는 없으며,

자신만의 사유하고 질문거리를 찾아내서

진리를 재구성  보려는 

주체적 활동성이 진리에 이르는

정한 태도일 것이다.


남들이 생각한 것을

비판 없이 그저 익히고

그대로 내뱉는 것이 지식이라면


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앵무새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



데카르트는 그의 저서 '성찰'에서

"나는 내가 어떤 것이라도 생각하는 동안,

그 악마는 결코 내가 아무것도 아니게끔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코기토, 에르고 숨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말했다.


신학이 모든 지식과 도덕적 판단의

근거로 작용한 중세를 지나서

데카르트가 살았던 당시는 인류의

지적 역량이 다방면으로 늘어나던 시절이었다.


인류는

데카르트가 말한

사유하고 질문하는 힘으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나는 사유하고 질문할 때

보다 나다워진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좋은 글을 쓰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