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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31. 2020

디자인에 의외성을 더하듯 인생에도 의외성을 더한다.



"좋은 디자인이란 도착지를 모른 채

달려가는 도전에서 나온다.

결과를 예상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

결코 창의적인 작업이 나올 수 없다.

도전의식이 없다면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없다. 도전으로 미쳐야 하고,

남들과 달라야 한다."


기하학적이면서도 유선형 디자인에,

해학과 유머를 담은 디자인을

구사하는 스페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 철학이다.


해외 각종 매체는 그의 작품 세계를

'전형이란 관형사의 파괴'

'알고 봐야 정체를 알 수 있는 다자인'

 '디자인 정복자', '지중해의

 디지털 바로크 주의자'로 그를 표현한다.


미국 타임지는 2014년

'가장 창의적 아이콘'으로

그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말하는 창의력의 원천은

'아이처럼 생각하기'다.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잊는 법을 배워야 창의력의 문이 열린다."

라고 강조하는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Zero에서 다시 시작한다."라고

되뇐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논리적 발상이 아닌

아이가 되어 아이들의 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창의성의 원천은

'아이들의 열린 사고'다.


실제 경험적으로,

GnB패럴랙스 학원에서

인문고전을 추상화로 학습하는

인문아트 수업에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추상화 해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상력으로

접근한다.놀라울 따름이다.


이는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이성적으로

 추상화를 해석하려는 어른들의 사고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ZeroBase에서 사고하는

어린이들의 사고 특성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아욘이 창의성의

원천으로 제안하는 '아이처럼 생각하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아이처럼 생각하기'는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각열기 훈련 학습>을 말한다.

출발은 ZeroBase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거나

시련이 왔다면 기존의 것을 Reset 하고

ZeroBase에서 Re-think 해 볼

기회의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


그 시간을 훌륭히 극복하면

인생에서도 창의의 門이 열린다.


디자인에 의외성을 더하면

유니크한 작품이 되듯,

인생에도 의외성을 더하면

멋진 인생이 될 수 있다.


시련은 의외성의 다른 표현이다.


Plato Won


하이메 아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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