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많이 읽지 말고 많이 읽어라.
by
Plato Won
May 29. 2021
패럴랙스 인문아트 시리즈 5편 루소 사회계약론 작품을 통해 본 루소의 사상 추상화
Multum, non multa
해박하되, 산만하지 않아야 한다.
고대 로마 격언이다.
고대 로마시대 교육체계를 완성한
쿠인틸리아누스의 교육의 핵심은
"많이 읽지 말고 많이 읽어라
.
"
로
요약된다.
10권의 인문고전을 대충 읽지 말고
1권의
인문고전을 10번
읽은 것이
더 교육적이라는
것이다.
플라톤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키케로의 웅변술을
집대성한 레토릭 교과서를 펴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책을 통해
공공선과 소통 능력을 배양했다.
"좋은 사람은 훌륭하게 말한다."
레토릭의 핵심이다.
쿠인틸리아누스는 교육이념에는
"사람과 말은 분리할 수 없다."는
신념이
바탕에 깔려있다.
좋은 사람은 훌륭한 말을
수사하고,
훌륭한 말은 훌륭한 실천을 이끌어
훌륭한 지성인이 된다는 것이
그의 교육의 요체다.
로마의 정치철학자이자
시대의 웅변가인 키케로는
"웅변가는 높은 도덕성을 지녀야 하고,
말하려는 바를 깊이 있게 알아야 하며
신뢰감을 주는 인물이어야 한다."
고 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가
교육사상을
잉태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레토릭을
설득의 기술로 이론화했고
,
키케로가 실천적 영역에서 바람직한
웅변술을 지향했다면
쿠인틸리아누스는 이 모든 것을
집대성하여 교육 체계로 집대성했다.
그 핵심은
"Multum, non
multa
"
많이 읽지 말고 많이 읽어야
사유와 질문이 나오고,
그 사유와 질문이 깊어질 때
울림 있는 웅변이 가능하다
.
좋은 교육은 사유와 질문거리가
많은 교육이다.
많이 읽지 말고 많이 읽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은
훌륭하게 말하며
훌륭하게 말하면
훌륭하게 실천해서
세상도 훌륭해진다.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다.
많이 읽지 말고 많이 읽어라.
Plato Won
keyword
교육사상
교육
로마시대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구독자
90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선한 것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다.
인정투쟁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