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라는 EduHobby

by Plato Won
Plato Won 作


"아니 저 사람은

별거 없는데 왜 저렇게

행복해 보이지"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쾌락을 추구하기보다 만족을 추구한다.

만족을 추구하면 부족해도

행복할 수 있으나

쾌락을 추구하면 결핍이 있을 때

충족되지 못하면 괴롭다.


결핍이 있어도

재미있고 건강하고

많이 미소 짓고 행복할 수 있다.


자극적인 쾌락만이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정말 행복한 한 삶은

관조하는 삶, 사유하는 삶, 철학하는 삶이

라고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를 거닐 소(逍)

소요학파로 불렀다.


그가 만든 리케이온에서

제자들과 산책을 하며 철학적 사유거리로

生의 행복을 누렸던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사유와 관조는 재미있는 평생 일거리였다.


저녁에 산들바람맞으며

사유거리 하나 쥐고

어슬렁어슬렁 자전거 타는 재미

이것도 대단한 하루의 행복이다.


오늘 하루가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하고 남은 일생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는가.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 타고

산으로 탄천으로 어슬렁 다니며

사유 거리 하나 들고

물고, 뜯고, 씹고, 곱씹고, 뒤집고,

헤집기를 반복해 본다.


사유거리가 뭐냐고?


"어떻게 하면 EduPass를

EduHobby로 바꿀 것인가"다.


시험을 위한 교육이 아닌

평생 재미와 취미를 위한 교육 구상이다.


MTB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것을 살을 빼고,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생각하면 그 시간이 은근히 부담인데,

그냥 에버랜드 놀이기구 탄다고 생각하니

재미가 붙었다.


더군다나 어슬렁거리며

머릿속에 온갖 사유 거리를 넣어놓고

곱씹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에

공부도 EduHobby로 만들기만 한다면

성취와 행복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사색은 고달픈 세상에서

제정신 차리고 사는 데 힘을 보태며

아득한 절망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 때는 해독제가 되기도 한다고 했으니

사색이라는 EduHobby를

가지는 것도 행복이다.


사색을 통해 모두 행복해집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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