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없는 권리, 책임 없는 자유가 우리를 멍들게 한다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존 스튜어트 자유론 추상화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서

우리의 권리에 대해서

말(言)을 폭포처럼 쏟아낸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성숙한 시민으로서

'자유(freedom)에 대해서

말(言)을 폭포수 물줄기보다

더 많이 쏟아낸다.


그러나 권리에 따르는 의무에는

침묵한다. 자유에 필히 따라붙어야 하는

책임에는 조용하다.


의무 없는 권리,책임 없는 자유가

판치는 대한민국이 되어가고 있다.


대의민주주의의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말(言)은 곧 국민의 말(言)이라고

허튼소리를 쏟아내지만

정작 들을만한 말(言)은 많지 않다..


시민들은 자기들이 주권자라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푸념만 하지

자신들의 의무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기업가는 경쟁이 치열해

죽겠다고 한탄하고,

근로자는 근무여건이 열악해

못살겠다고 푸념한다.


그리고 모두들 공정과 정의를 외친다.


공정과 정의란 어려운 게 아니라

권리와 의무의 균등,

자유와 책임의 균등이다.


우리 의식 속에

그런 균형감이 있는가.


아침에 산책하는 산책길이 깨끗하려면

내가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버려진 쓰레기는 주워서

집에 들고 와 버리면 된다.


의무 없는 권리,책임 없는 자유가

우리 삶을 멍들게 하고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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