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바퀴는 마음 바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산악자전거를 타게 되면

업힐 다운힐을 반복하게 된다.


중간중간 돌출된

나무뿌리도 만나도 돌출된 바위도

늘어진 나뭇가지도 스친다.


확실히

잘 닦여진 로드 자전거 길과는

느낌이 다르다.


자연히 변속 기어를

잽싸게 바꾸고 타야 하는데

어느 날 무심코

체인 바퀴를 본다.


본능적으로

힘든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제일 안쪽의 둘레가 좁은 체인 바퀴에

의지할 것 같고,


평지를 달릴 때는

제일 바깥쪽 큰 체인 바퀴를

선택할 것처럼 생각된다.


정 반대다.


힘이 필요한 오르막 길에는

제일 큰 체인 바퀴로,

평지는 작은 체인 바퀴로

자전거는 움직인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힘들 때는 큰 마음 바퀴로

힘을 써야 하고


잘 나갈 때는

소박한 마음 바퀴로

주변을 보살펴야 한다.


힘들 때 마음이 쪼그라들고

잘 나갈 때 큰 욕심이 생기면

자전거는 넘어진다.


체인 바퀴는 마음 바퀴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삶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