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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고

by Plato Won
Plato Won 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목적론적 사고에 입각해서 구성되고

논리적 추론에 의해 형성된다.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도

인간의 행위의 최종 목적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 전제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 추론에 의해 설명한다.


그의 정치학도 마찬가지 논리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안 되고

공동체를 구성하고 집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도

논리적 추론에 의한 목적론적 사고를 따른다.


세상의 모든 작동 원리와 본질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은 질료형상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질료因은 목적因인 형상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동력因이 작동된다고

4원인설로 설명한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예로 들어보자.


질료因인 대리석을 가지고 다비드상이라는

형상因을 만들기 위해서 대리석을 파 들어가는

동력因이 작동해서 마침내 목적因인

다비드상이 만들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세상 모든 것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근본 원리, 즉 부동의 원동자를

질료형상이론을 가지고 논리적 추론에 의한

목적론적 사고로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학문 분류에서

논리학은 철학을 배우기 전 에비학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철학은 근본적으로 정연한 논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학문체계이기에

철학을 공부하기 전 논리학을 사전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논리학의 창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논리학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체계화 한

최초의 철학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특히

논리학이 강조되는 이유는 그의 철학이

경험과 관측에 의해 이루어진 경험 철학으로.

정연한 논리에 의한 추론으로 철학적

사상을 도출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대전제와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는 소전제를 통해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도

논리적 추론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지연은 목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고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문장이다.


"세상 모든 사물은 그 고유한 목적이 있어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람도 그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 목적은 바로 '최고의 善'을 추구하는 것이며.

최고의 선이란 곧 유다모니아, 행복이다."


이런 목적론적 사고는 그의 실천철학인

윤리학과 정치학 그리고 이론철학인

형이상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사고는

2400년 동안 서양 세계의 정신활동을

지배해온 중심 사상이다.


"자연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


과연 자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대로

정연한 논리적 추론에 의해 목적을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동의 원동자,一子가 존재하는 것인가?


이런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고가

다윈의 진화론을 탄생시켰고

서양 철학과 사상의 근간이 되어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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