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lato Won Oct 19. 2021
Plato Won 作,피어난 꽃잎만 보이는가 시들어가는 꽃잎도 보이는가
반 고흐 해바라기
"나는 점점 인상주의의 그림이 아닌
단순한 기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무엇을 의미하려 하는지
알아볼 수 있게 그리고 싶다."
ᆢᆢᆢ
"나는 내 눈앞에 있는 것을
똑같이 재현하기보다
자신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색채를 주관적으로 사용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는 편지 내용이다.
보이는 대로가 아닌
느끼는 대로 그림을 그린 반 고흐,
그는 왜 해바라기 그림을
그토록 좋아했을까.
태양을 동경한 반 고흐가
분신처럼 사랑했던 꽃 '해바라기'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에서
반 고흐는 사실 아름다움을 본 것이 아니라
죽음을 기억하고, 인생의 덧없음을
본 것이다.
바니타스(Vanitas)
사치, 허영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화풍
Memento Mori
로마 장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
시가행진에서 외쳤다는 외마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로마의 철학이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에 담겨 있다.
영원할 것 같은 태양,태양을 닮은
해바라기 꽃도 사실은 한정된 시간 속에서
피고 지는 꽃에 불과하다.
꽃병에 꽂힌 화려한 꽃 뒤에는
시들어가는 꽃이 함께 존재한다.
꽃이 피는 것도 찰라고
피어나는 인생도 찰나다.
현대미술의 탄생을 알린 반 고흐
19세기 회화의 반란을 주도했던
인상파 대표주자 빈센트 반 고흐는
보이는 대로 그리던 화풍에 반기를 들고
느끼는 대로 그리는,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며 현대 미술의 탄생을 열었던
철학자 화가였다.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해서
재해석하면 또 다른 빈센트 빈 고흐가
탄생한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두꺼운 철학책으로
Memento mori를 외쳤던 깨달음을
반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으로
간단히 표현하고 있다.
"큰 책은 큰 악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패럴랙스 생각열기>를 실천한 화가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