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누가 정의하는가

by Plato Won
Plato Won 作

"행복은 비교를 모르는 것

나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것"


박노해 시인의 詩구절이다.


칸트는 행복과 관련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을 행복으로 볼 것인가"

의 문제라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유다모니아, 행복이란

"자신이 지닌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이성의 활동을 극대화하는

사유하는 삶, 관조하는 삶, 철학하는 삶"

으로 정의하면서 그 전제 조건으로

"자신을 팔 만큼 경제적으로 부족해서도

안 되고, 남을 살 만큼 돈이 많아서도

안 된다"라고 했다.


벤담, 밀과 같은 공리주의자들은

"행복은 쾌락에 뿌리를 둔 기쁨과 즐거움

같은 긍정적 정서의 총합"이라고 했다.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행복 저자 '코웰 "은 행복지수 방정식을

발표했다.


<행복지수 총합= P+(5 ×E)+(3 ×H)>


P(personal)는 개인적 특성으로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을 나타내는 지수다.


E(existence)는 생존조건으로,

돈, 건강, 인간관계 등을 나타내는 지수다.


H(higher order)는 야망, 자존심, 유머, 기대

등 고차원적 상태의 정서능력이다.


방정식이 의미하는 것은

개인이 타고난 특성보다 건강을 지키고

인간관계를 잘 맺고 적당한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P지수보다 5배나 더

행복지수를 증대시키며,

목표를 설정해서 도전하고 유머감각을

지니는 것 같은 고차적 정서적 능력이

P지수보다 3배나 더 행복지수를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조사국(NBER)의 연구보고서는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감도 증가하지만

연소득이 7만 달러를 넘어서면 소득 증가에

따른 행복도는 최소화된다"라고 발표했다.


맹자는

'유항산 유항심(有恒産 有恒心)'이라고

'일정한 재산과 직업이 있어야

일정한 마음도 생긴다.'라고 했다.


미국 경제학자 리스터 이스털린은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는 '이스털린 역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

"행복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즐길 줄 알고

남을 이롭게 줄 아는 능력에서 온다"

는 어느 영국 시인의 말이 와닿는

초겨울 주말 아침이다.


행복을 누가 정의할 수 있겠는가.

행복은 자신의 발자국 아래

소소한 일상에 가득한 것이지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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