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건초가 되어갈 땐 메타포를 찾아라

by Plato Won


피카소 '꿈'

삶이 건초더미처럼 무미건조하다고

생각될 때는 내 안의 창의성이 바닥난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무엇을 먹든, 무엇을 보든,

누구를 만나든 아무 떨림도 감동도 없다면

감수성이 메말랐다는 신호다.


삶에서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사건들,

고통스러운 잡념들, 불안한 감정들이

나를 슬프게 한다면 희망이 없다는 증거다.


삶이 건초더미처럼 무미건조할 때

삶이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


메타포(Metaphor)로

세상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시인,

세상을 관조하는 철학자가

되어보는 것이다.


메타포란

서로 전혀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는

추론적 능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메타포를 타고난 천재적 능력으로,

예술의 창조적 근원을

'메타포'에서 찾았다.


마음이 함들 때 아름다운 시의 구절을 읽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풍미 가득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숲 속을 산책하면 위로 받는 이유는

메타포에 있다.


내 삶이 저 시구절 속에 녹아 있고

내 시련이 저 감미로운 음악에 스며들며

향기로운 커피 향 속에 내 사랑이

숨어있다는 감정이입이

숲 속을 산책하는 사유의 시간에

메타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것과 저것의 조합 능력, 메타포는

사유하고 관조하고 철학하는 삶에서

발현된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될 수 있다.

세상을 관조하는 철인이 될 수 있다.


왜냐면 세상은 다 무엇인가의

메타포이기 때문이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생명의 원천이 저항의 원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