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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데 고독하지 않으려면 더 고독해진다.
by
Plato Won
Feb 10. 2022
인문아트 추상화
인간은 원래 고독하다.
고독한데 고독하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면
더 고독해진다.
장미의 이름이 장미가 아니어도
장미는
가시 돋친 향기로운 꽃이듯
고독한 사람이 고독하지 않은 듯 행동해도
고독을 오독오독 씹는 인간임이
자명하다.
고독한 사람이 고독을 인정하고
고독을 오독오독 씹어 먹을 때
비로소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처받았는데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면 더 상처받고
주제가 없는데 주제가 있는 것처럼
페이크 하면 진짜 주제가 없는
주책이 된다.
그러니 그런 것인데
그렇지 않게 페이크 하니
진짜 그렇게 된다.
고독은 고독해서 고독한 것이니
고독을
그대로
놔두고 즐기면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 건 그런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인정하면 비로소 그렇지 않게 된다.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더 이상 숨길 게 없으니 역설적으로
영원히 숨겨지게 된다.
한 가지 사실을 숨기려면
일곱 가지 거짓말을 덧붙여야 하고
그 일곱 가지 거짓말을 숨기려면
다시 마흔아홉 가지의 거짓을 덧붙여야 하니
온갖 잡귀가 덕지덕지 붙어 사람을 괴롭힌다.
잡귀는 솔직함을 싫어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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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장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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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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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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