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즐거움인가, 지혜인가

by Plato Won
Plato Won 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젊은이 필레보스와

'즐거움'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간다.


"필레보스는 모든 생명체에게는 즐기는 것,

즐거움, 기쁨, 그리고 이런 부류에

속하는 것들이 좋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네.

그렇지만 우리 쪽 반론은 좋음은

그런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것, 지성적인 것,

기억하는 것. 그리고 그와 동류인 올바른

의견과 참된 추론이 적어도 그런 것들에

관여할 수 있는 모든 존재에게 더 좋고

더 바람직하다는 것일세. 그리고 그런 것들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지금 살아 있거나

앞으로 살게 될 모든 존재에게 세상에서

가장 유익하다는 것일세"


소크라테스는 필레보스의 주장과

자신의 주장이 상반된 것임을 언급하며

그 유명한 문답법으로 '즐거움'에 대한

토론 이어간다.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즐기는 것인가, 지혜로운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인류 지성사의 장구한 탐구의 주제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락적인 삶, 정치적인 삶, 철학적인 삶 중

철학적인 삶이 인간의 이성의 기능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가장 행복한 삶이라 하였다.


에피쿠로스 학파는 육체적 쾌락을

스토아 학파는 정신적 쾌락을 중시하였으며

공리주의 철학자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윤리관의 근거로 삼았다.


인간의 삶을 진정 행복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즐기는 것인가, 지혜로운 것인가.


즐기는 것이 행복이기는 하겠으나,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고,

시간과 돈을 들여 즐거움을 얻는 모든 행위들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다.


따라서 쾌락적 즐거움의 자극을 높일수록

그 끝에는 허무와 육체적 파멸만이

남을 뿐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은 공통된 인식이다.


반면 지적 쾌락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것들은

깊어질수록 더 우러나는 맛이 있고

추구할수록 더 지혜로워 지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 하였다.


Philosophy 철학이란

'사랑하다'의 그리스어 'Philos'와

'지혜'를 의미하는 'Sophia'의 합성어다.


지혜를 사랑하고 탐구하는 학문이 철학이고

철학하는 삶이 지혜로운 삶이며

지혜로운 삶이 삶을 진정 행복으로 이끈다는

2500년 전 소크라테스의 주장을

역사는 줄기차가 우리에게 증명해주고 있다.


"사람이나 국가나 그 시작은

금욕으로 이룩되고 쾌락으로 망한다"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행복 방정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H=G×T

H:Happiness

G:Give

T:Think different


"베풀지 않으면 천박해지고

성찰하지 않으면 덧없어진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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