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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by
Plato Won
Mar 11. 2022
Plato Won 作,밝아오는 새벽하늘이 다른 싸루를 재촉하는데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에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오늘 밤에 수많은 별이
,
기억들이 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 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는데
어느새 밝아온 새벽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누굴 위한 걸까
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는데~~"
포크 앤 록 밴드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이
그룹 해체 후 솔로 앨범으로 발표한
들국화
노래의 가삿말이다.
리듬 앤 소울 음악처럼 비트 있고 약간 늘어지는
음률이 감정을 자극해서 좋아했던 들국화의 노래들
,
아르바이트로 음악다방 DJ를 할 때
턴테이블에 백판 꺼내 들던 그 시절이
새벽녘에 문득 생각난다.
왼손 중지를 백판 구멍에 훅 꼽고, 엄지로 백판
모서리 끝을 잡고, 오른손으로 하얀 헝겊천을
백판에
대고
쒹쒹 돌리며 먼지를 한 번 닦고,,
턴테이블에 올려 바늘을 맞추면 선곡이 끝난다.
자리에 다시 앉아 마이크 버튼을 올리고
음악다방 유리박스 밖을 바라보며 마이크
베이스 볼륨을 잔득 올리고,
깊이 깔리는 저음의 멘트를 날린다.
"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
어느 산골 미소년이 칠흑같은 밤하늘의
별빛에 대고 속삭이듯 들국화의 노랫말은
애잔하게 들려옵니다.
한국의 포크 앤 락 밴드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이 솔로로 데뷔한 후
첫 싱글 앨범 '
신청곡 노래입니다."
"어느새 밝아온 새벽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는데~~~"
그냥 지나치는 소소한 하루의 일상에서
내게 이런 심오한 순간들이 있었단 말인가.
시간이 지나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소소한 일상을 학창 시절의 그 기분으로 대하면,
그때 그 시절 그 노랫말에서 느꼈던 그 감정이
그대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2022년 9월 29일 가을이 깊어가는 새벽녘에
사유와 관조는
문득
방향을 획 과거로 돌려
학창시절 그때 그시절을 추억한다.
들국화의 노래는 흐르고
"어느새 밝아온 새벽하늘이 .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새벽이~~~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설레이는 새벽이 사유와 관조를 품고
희망의 빛,여명으로 밝아온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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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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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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