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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최선의 정치체제와 법 추상화 읽기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과 정치학

by Plato Won


인문아트 추상화


조각그림 1

아테네 시민들이 아고라 광장에 모여 있고,

아고라 광장에서 강력한 휘오리 바람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조각그림이네요.


그림은 타락한 정치체제의 혼란스러운 국가의

모습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실주의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타락한 정치체제 속에서도

국가의 존속과 번영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림 중앙의 언덕은 그리스 아테네의 폴리스 국가를 상징하고 그 속에서 솟아 오른 휘오리 바람은 타락한 정치체제와 한줄기 희망의 빛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2


그림의 투구는 스파르타의 과두정을,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민주정을 상징합니다.

중앙의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의미하고

책 옆에는 법망치를 의미합니다.


경험 속에서 현실을 관찰해서 사상을 전개하는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의 대표적 두 도시국가

스파르타의 과두정과 아테네의 민주정을 통해

실현 가능한 최선의 정치체제를 그의 저서 정치학에서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조각그림 3

과두정을 의미하는 투구와 민주정을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이 서로 혼합되어 하나의 국가를

이루려는 모습입니다. 이는 중용을 중시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양 극단을 지양하고 지배자와

피지배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혼합정을

제시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책에서 광명의 빛이

솟아올라 혼합정을 비추고 있네요. 그 주변으로

아테네 시민들이 모여들어 책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4



이제 투구의 과두정과 민주정을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이 합쳐서 새로운 혼합정이 탄생했습니다.

혼합정은 재산을 가진 다수의 중간계급이 통치를

맡는 것을 말합니다.


혼합정 주변으로 중앙에 정치학 책과 주변으로

각종 법전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의 모습은 법전보다

그 크기가 작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고의 인간보다 최고의 법이 통치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조각그림 5


스케치 그림이 채색그림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과두정을 의미하는 투구와 민주정을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이 혼합되어 하나의 국가가 탄생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혼합정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는 혼합정이 자칫 잘못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우정치로 흘러 독재자를

탄생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핏방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6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혼합정을 정치학 책과 법전이 에워싼 모습이고

법정의 망치도 놓여있습니다.


혼합정의 위험성을 알리는 핏방울도 보이고

전체적인 채색그림은 검붉은 색으로 우울한 모습입니다.이는 타락한 정치체제와 올바른

정치체제 사이에서 어디로 향할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인간보다 최고의 법이 통치하는 것이 낫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타락한 정치체제와 올바른 정치

체체를 가르는 기준으로 법에 의한 통치체제를

제시합니다.


시민 전체가 합의한 정의로운 법에 의해 통치될 때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국가가 탄생할 수 있음을

그림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채색그림의 톤이 결코 밝은 색으로 표시되지 못한

이유는 시민 전체가 합의한 정의로운 법에 의한

통치가 결코 쉽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구성하는 구성원 전체의 부단한 절제와

상당한 노력, 인내와 양보가 지켜질 때 바람직한

국가가 탄생할 수 있음을 아리스토텔레스는 경고

하고 있는 듯한 검붉은 채색그림입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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