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Oct 19. 2022

초심(初心)은 초심(抄心)이어야 한다.

Plato Won 作


처음 초, 초심(初心)은  뽑을 초, 초심(抄心)

이어야 그 명성이 유지된다.


푸른 잔디를 밟고 살고 싶어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에 살다 보면 그 조그마한 앞마당

잔디를 밟고 사는 것도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다는 것을 금방 실감할 수 있다.


잔디를 밟고 살고 싶다는 처음 마음,

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자라나는

잡초를 뽑아내는 부지런한 마음, 抄

필수적이다.


집 마당 잔디를 가꾸다 보면 잔디가  

어느새 잡초밭이 되어 있다.


바람 타고 구름 타고 흩날리는 꽃씨들에 실려

잡초 씨앗들이  진디에 스며들어 뽑아도 뽑아도

잡초들이 스멀스멀 자라난다.


잔디를 즐기려면  매일 잡초를 뽑는 

부지런 抄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성공이 어려운 이유는 성공도 어렵지만

성공한 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성공을 지속하는 것이 성공하기보다 더

어려운 이유는 처음에 지녔던  마음가짐,

겸손하고 순수했던 心을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성공이 위대하다.

  성공을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그래서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위대하다."


영화배우 톰 행커스의 말이다.


매일 잡초를 뽑아내야 푸른 잔디를 즐길 수 있듯,

성공도 처음 마음가짐, 初心이 잡초를 뽑아내는

마음가짐, 心이 습관화 되어야 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기 짝이 없어

간절히 바라던 그것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처음 지녔던 겸손함과 열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거만함과  편견, 그리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욕심이 잡초처럼 스멀 스멀 자라난다.

 

그것이 어느새 처음 마음,  

뒤덮어 본래의 순수한 모습은 사라진다.


겸손하고 순수한 처음 마음, 初心

오만과 이기적 욕심을 매일 뽑아내는 부지런한 마음, 

이어야 하는 이유다.

 

이 글을 읽고 원중 兄이 보내온 글

"종호야~~

번잡한 마음의 잡초를 뽑아내거라.~~"


캬아 ~~~원중 兄이 어찌 제 마음을

꿰뚫고 계시다니 ~~~


心은 心이어야 한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독함이 성공 표본이 아니라 독한 재미가 성공 표본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