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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19. 2022

방황은 인간의 숙명이다.

Plato Won 作
Plato Won 作

"인간은 호기심과 지루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와 같다"


따라서 방황은 인간의 숙명이다.

호기심과 지루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방황이

숙명이라면 그 방황은 필시 지적 호기심에 대한

방황일 것이다.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면 지루해지고

또다시 낯선 곳으로 지적 시선은 이동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몸부림은 시작된다.


그래서 인간은 영원한 학생이고

공부는 인간의 숙명이 된다.


이왕 공부가 숙명이라면 의무감에서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피동적 학생이 아니라, 재미있어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주체적이고 능독학생이고 싶다.


진리를 탐구하는 러셀처럼

지옥의 문 위에서 생각하는 로뎅처럼

사유하고 질문하기를 즐기는 소크라테스처럼

호기심 가득한 돈키호테처럼

자유를 찾아 세계를 여행하는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중세 마지막 시인이자 르네상스 최초의 시인으로

자신의 심장이 할딱이게  만든 베아뜨리체를 찾아

천국을 여행하는 단테처럼

이성이 용기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잘 절제하는

것이 올바른 사람이라고 외치는 플라톤처럼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탄  뉴턴처럼

하루 일과가 끝나면 매일 저녁 관복을

차려입고 옛성현들이 차려논 지혜의 밥상을

들며 그땐 왜 그러셨냐고 질문하는  마키아벨리처럼

최초로 창작무용을 창조적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사도라 덩컨처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학생이고 싶다.


인간은 지적 호기심과 지적 지루함을

왔다 갔다 하는 방황하는 학생이다.


지적 방황이 인류의 역사를 만들었고

미래의 역사를 만들 것이다. 


방황의 강도와 질이 우리 인간의

미래 모습을 결정한다.


인생은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모험심 가득한 지적 여행의 연속이다.


여행을 호기심으로 즐길지,지루함으로

과로워할지는 순전히 삶을 대하는 각자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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