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태양이기보다는 밤하늘의 별빛이기를

by Plato Won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

교육에 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홀로 우뚝 선 태양이기 보다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처럼 키워야 한다.


독일의 철학자 아도르로는 경쟁하는 교육은

야만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교육은 정해진 정답만을

외우게 해서 1,2,3등 만을 가리는 경쟁에 찌들은

야만교육이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오로지 강의 듣고 문제 풀고

외워서 정해진 답만을 빨리 찾게 하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교육이다. 생각하기를 아까워하는 생각 구두쇠

같은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단테의 신곡에서 밤하늘은 별빛은 희망이다.

지옥은 희망의 별빛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까마득히 먼 저곳에 희미한 희망의 별빛이 반짝이는

곳이 연옥이고, 무수히 많은 밤하늘의 별빛이

반짝이는 희망이 가득한 곳이 천국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은 우열이 없다.

1,2.3등 순서도 없다. 오로지 각자의 개성대로 빛을

발산해 밤하늘을 수놓은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학습자의 개성을 살려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이도록 돕는 것이지. 유아독존 태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교육이 1,2,3등에 매몰된 야만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생각을 여는 교육으로 바뀔 때

대한민국 미래도 아이들의 미래도 열린다.


교육은 아이들을 태양이기보다는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히 많은 별빛 중 하나로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일시적 유행에 매몰되면 트렌드를 놓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