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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구멍이 있어야 인생도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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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Mar 9. 2023
Plato Won 作,틈새가 있어야 달빛도 드리울 수 있다
어릴 적 징검다리를 건너다 중심을 못 잡고
빠져본 기억이 있는가
.
징검다리가 징검다리인 이유는
물길이 지나가는 틈이 있어서다
.
징검다리가 너무 다다닥 붙어있으면
물길이 넘쳐나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세상도 적당한 틈이 있어야 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도 틈이 있어야 바람이 통하고
그 틈으로 햇빛도 비치고 달빛도 드리울 수 있다
.
하늘과 땅 사이에도 사람 공간인 틈이 있어
天地人인 세상을 만든다.
인생에도 적당한 틈이 있어야 한다.
그 틈 사이로 온갖 번민과 고뇌, 갈등, 오해,
나쁜 기억들이 빠져나가면서 역설적으로
영원성을 회복하게 된다.
다만 벌어진 틈이 영원성을 회복하려면
틈새를 지나가는 스산한 바람소리를 견뎌낼
인내의 시간과 그 시간을 메울 노력이 요구될
뿐이다.
인생의 틈새로 삐져나오는 낯섦과 아쉬움을
잘 관리하면 그 틈새 사이로 새로운 영원성이
다가온다.
인생도 적당한 틈새가 있어야 숨을 쉰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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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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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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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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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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