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전사 계급에게 필요한 용기라는 덕목 도슨트

플라톤의 이상적인 국가의 세 계급 중 전사 계급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는 세 계급으로 구성된다.그중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를 지켜야 하는 전사 계급에게는 용기라는 덕목이 필요하다. 용기란 어떠한 고통, 쾌락, 욕망, 두려움이 와도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말하며 이는 부단한 훈련을 통해서 길러진다.

추상 그림은 세 가지 조각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스케치 그림은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를 지키는 전사 계급으로,

전쟁에 나가기 위해 투구를 쓰고 창을 들고 있는 군인의 모습으로 스케치하였다. 창은 용기를 의미한다. 창을 든 군인은 어떠한 고통, 쾌락, 욕망, 두려움이 와도 창으로 격퇴시킬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듯 비장한 모습이다.

창을 가슴으로 품고 있다. 이는 용기라는 덕목이 신체의 가슴에 해당하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스케치 그림의 전사

표정을 자세히 보면 겁먹은 표정으로 걱정이 많은 듯

하다.이는 용기란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신념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특히 어려움이 닥쳤을 때 비장한 각오로 결연히 일어나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이 지닌 신념대로 행할 때 가슴이 뜨거워진다는 표현을 쓴다

스케치 그림의 군인은 뜨거운 가슴으로 나라가 위급할 때 결연히 일어나 어떤 두려움에도 나라를 지켜야 하는

본인의 직분을 망각하지 않을 용기를 지닌듯한 모습이다.

전사의 투구 꼭지에는 양털로 만든 털이 휘날리고 있다.

이는 소크라테스가 용기를 설명할 때 양털을 염색하는 것을 예로 든 것을 표현하였다.

염색할 때 깨끗한 흰색 양털을 미리 잘 손질해서 염색을

하면 원하는 색깔을 얻을 수도 있고 염색은 물이 빠지지도 않지만 불순물이 끼어 있는 양털로 염색을 하게 되면

제대로 염색을 할 수도 없고 쉽게 염색이 빠진다고

설명한다.

이는 용기라는 덕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사 계급에게 교육을 잘 시켜야만 용기라는 덕목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염색을 예로 든 것이다. 그 교육은 20세까지 문학, 시가 교육을 포함한 음악과 체육 교육을 말한다. 전사 계급이 되기 위해서는 수호자로 선발되어 집단생활을 하여야 하고 음악교육을 통해 영웅적 삶을 동경하고 나라를 찬양하며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는 음악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를 전사 투구의 휘날리는 털로 표현하였다. 휘날리는 털은 리듬감 있는 선율을 의미하며 전사 계급이 되기 위해 음악교육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체육 교육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리스 철학은 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 온다는 사상이 있다.

Anima sana in corpore sano
Sound body sound soul
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

체육 교육을 대하는 그리스 정신이다.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 유명사립고등학교에서는 체육수업을 중시한다. 운동선수는 운동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한국의 교육 상황과는 사뭇 다른 정책이다. 우리가 아는 asics 브랜드도
Anima sana in corpore sano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이며 아식스의 광고문구도
Sound body sound soul이다.

체육은 그런 관점에서 수호자 계층에게서 중요한 교육 단계다. 플라톤도 실제 유년기 시절 글쓰기에 뛰어난 문학 소년이기도 했고 올림픽에도 세 번이나 참석한 레슬링 선수였다.

전사 계급의 몸은 푸른색은 주로 사용하였으며 보조적으로 붉은색을 대비시켜 표현하였다. 붉은색은 두려움과 고통, 어려움과 쾌락을 의미한다. 푸른색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신념인 용기를 뜻한다.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많이 사용하고 붉은색을 적게 사용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욕망과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전사의 뒷 배경이 붉은색으로 표현된 이유는 전사는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를 지켜야 하는 계급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가 불타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두려움 없이 창을 들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것이 전사 계급의 역할이며 용기라는 덕목이 필요하고 용기는 음악과 체육 교육을 통해 함양됨을 추상 그림은 표현하고 있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