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이 꿈꾸는 이상적인 국가는 철인이 지배하는 국가입니다. 철학자의 철학자, 철인은 단순한 철학자가 아닙니다. 사물의 모습 너머에 존재하는 본질인 이데아를 볼 수 있는 힘인 선의 이데아를 볼 수 있는 철학자의 철학자를 의미합니다.
플라톤이 꿈꾸는 이상적인 국가가 현실 세계에서 달성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철인이 지배하는 나라여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순순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플라톤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적인 국가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혜롭지 못한 사람에게 지혜로운 사람이 지배를 받아야 되는 수모를 겪어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합니다. "이상 국가란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혹은 통치자들이 철학을 공부해 국가를 다스리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려운 것일세"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는 통치자 전사, 생산자 이렇게 세 계급으로 구성되고 통치자는 지혜라는 덕목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지혜란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의미하며 이러한 분별력은 지식으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상적인 국가의 통치자는 그저 세습적인 군주가 아닙니다. 부모로부터 금의 형상을 받아 태어나야 하고 어릴 때부터 공동생활을 하며 50세까지 무려 5단계의 교육을 다 마치고 통과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유재산을 가질 수도 없으며 처ㆍ자식도 공유해 아하는 그런 엄격하고 통제받는 생활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자리가 통치자의 자리고 그렇게 엄격한 교육과 통제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지혜라는 덕목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이를 추상화로 표현하기 위해 스케치 그림은 한 나라를 통치하는 통치자를 철학자로 스케치하였습니다. 그 통치자는 지혜라는 덕목을 지녀야 하고 지혜는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고 영혼에서 이성적인 부분에 해당합니다. 지혜는 지식으로부터 나오고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철학적 공부를 통해 얻어집니다. 이는 철학자의 머릿속에 철학책을 펼쳐진 스케치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통치자는 결국 선발에 의해 정해지는데 최초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좋은 혈통을 물려받아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전설이야기를 빌어 통치자는 금의 형상을 한 부모로부터 금의 형상을 하고 태어나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적인 국가는 금의 형상을 하고 태어날 통치자를 보다 많이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국민들 모르게 남녀 간의 짝짓기에 은밀히 개입을 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추상 그림의 머리 부분에 황금덩어리가 표현된 것은 통치자는 금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사람으로 지혜라는 덕목을 황금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추상 그림의 통치자의 눈은 흰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권력을 가진 통치자는 권력을 사사로운 사익을 위해서 사용하면 절대 안 되고 항상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공명정대하게 권력이 집행되어야 함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통치자는 사유재산을 금지하고 더 나아가 처ㆍ자식도 공유해서 원천적이고 제도적으로 권력으로 사익을 취하고 자하는 욕심이 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플라톤의 국가론이 현실세계에서는 달성되기 어려운 비현실적 제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인류의 역사는 권력자가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하다 권력을 잃고 나라가 망한 무수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는 지혜를 가진 통치자에 의해 지배되는 국가를 말하고 지혜란 분별력을 의미하며 분별력은 지식으로부터 나오고 그 지식은 나라를 통치해 나가기 충분한 지식,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과 사물의 모습 너머에 본질을 볼 수 있는 능력인 선의 이데아를 갖춘 철학자의 철학자, 즉 철인이 통치하는 나라를 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