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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은 멍 때리기 걷기다

by Plato Won

어슬렁 걷는다.

늬엇늬엇 걷는다.


휴일 아침을 걷는다.

멍 때리고 걷는다.


벤치에 누워

하늘에 뭉게구름을 따라

눈동자로 걷는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산길을 걷는다.


휴일 아침 산책길이 정겹다.


사색은 멍 때리기 걷기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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