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경험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추론으로 완성된다

Photo by Plato Won,지식은 자신과 사유하고 질문하며 서로 주고받는 과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지식은 경험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추론 속에

있는 것일세.

추론에 의해서는 존재와 진리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경험에 의해서는 불가능한 것

같으니 말일세."

플라톤의 대화편 <지식에 관하여> 편에서

소크라테스가 당시 10대 중반의 소년이자

아카데미아 학생이었던 테아이테토스와의

대화에서 지식을 정리한 말이다.

테아이테토스가 '지식은 지각'이라는 의견에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말한다.

"몸을 통해서 혼에 이르는 모든 경험은 인간과 동물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의 존재와 유용성에 관한

성찰은 만약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오랫동안 애쓰고 교육을 받아야만 어렵게 얻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 지식은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추론에서

얻어진다.

따라서 추론을 위해서는 경험을 사유하고 질문해야 한다.

결국 지식은 직ㆍ간접 경험을

사유하고 질문하면서 완성된다.

Plato Won

○ 32사단 백룡부대 정훈장교 대상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