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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Plato Won
Sep 24. 2024
인류 최초의 경제 교과서,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1, 아담 스미스 국부론 개요
사진 출처 Pinterest,스코트랜드 수도 엔딘버러에 세워진 <국부론>저자 아담 스미스 동상
아담 스미스의
<
국부론
>
,
국가의 부는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
국부론
>
은 1776년 애덤 스미스가 '여러 국가들의
부의 성질과 여러 원리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최초의 경제학 책이다.
국부론은 국가의 재산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는가를 다룬 책으로, 국가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력을 높여야 한다고 것이 핵심이다.
생산력이란 인간이 토지 위해서 일을 해서 생산적
물질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국부론은
농업이 상공업보다 생산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산력을 어떻게 높이는가?
국부론은 분업을 제시한다. 분업이란 여러 사람이
노동을 각자
분할해서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업이 생산력을 높이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분업은 왜 발생하는가?
스미스는 사람들
이
돈을 벌기 위해서 물건을 교환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결국, 서로의
이기심 때문에 교환이 생긴다는 것이
스미스의 생각이었다. 즉 이기심이야말로 경제활동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스미스는 이러한 이기심이 무한정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번영과 정의의 한계 내에서
만 허용하는 것이
라
고 했다.
스미스는 교환 없는 분업은 성립될 수 없고,
분업이 발달한 사회는 상업
사회로, 이런 사회가
바로
'
시민
사회
'
라고
정
의했다.
결국
'
시민
사회
'
란 분업과 교환을 축으로 유지되는
사회를 말한다.
이런
'
시민
사회
'
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 자유 경쟁이 가능해야 하고,
자유경쟁이 '자연
가격'만들어 사회에 만족과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보았다.
여기서 '자연가격'이란 '보이지 않는 손'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되
는
가격을 말한다.
결국 국부론은 자유 경쟁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면
생산성이 높아져
사회가 풍요로워지
고
국가의 부가
축척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스미스는 정부의 간섭이 없는 자유무역을 옹호한
중농주의를 지지하며 자국의 경제를 더 유리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경제를 보호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상주의를 비판했다.
스미스는 국가의 간섭이 없다면 자연적으로 분업
구조가 형성되어 각 개인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생산해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보았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가격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이렇게
교환이 이루어지면 개인의 이익이
높아져 국가의 부도 높아진다
는
것이다.
국부론은 누구의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경제가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
국가의 부가
최고로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 인류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인 것이다.
스미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정치가 먼저 탄생했고
경제가
나중에
탄생했다
는 당시의 주장을 반박하고
,
경제가 먼저 있고 정치가 나중에 있다고 보았다.
사람들이 재산이 형성되면서 소유의 안정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따라서 국가가 탄생해서 법이
제정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사유재산 보장이
국가의 탄생 이유라는 사회계약론의 주장을 지지한
것이다.
국부론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사상으로
근대화를 바라는 유럽
국가들의
경제모델을 제시한
책이지만 영국의 관점에서
만
경제를 바라본
경제모델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강대국의 위치에 있었으므로
,
자유경제를 주장하는
국부론은 영국만을 위한 주장이었다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스미스가 주장한 자유경제 모델 정부를
'값싼 정부'라거나 밤에
만
최소한
의
임무만
수행하는
'야경국가'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한다.
특히 마르크스는
<
자본론
>
에서 근대 자본주
의
사회의 미래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였다.
국부론은 세계는 조화와 번영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장밋빛 미래로, 자유 경쟁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고, 이것이
번영의 미래를 가져온다고
보았던 것에 반해,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근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는
그 자체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해 멸망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경제학은 많은 부분에서 스미스의
국부론의 영향을
받았는데, 경제가
정치에 우선한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들었다.
문제는 마르크스가 사회를 지나치게 경제 결정론으로
바라보았는데, 경제가 정치, 문화, 예술 등 사회의 모든
영역들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국부론은 근대 사회가 노동자, 자본가, 지주로 구성
된다고 보았는데 마르크스 역시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스미스의 근본사상은 토지의 소유주는 지대를
,
노동자는 임금을
,
자본가는 이윤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가며 이러한 생산물이 한 나라의 부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반면 마르크스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만
지주가 받는 지대와 자본가가 받는 이윤은 아무
노력 없이 받는 대가라고 주장했다
결국 마르크스는 노동만이 유일하게 생산물을
증가시킨다는 극단적인 노동가치론을 주장한 반면
스미스는 자유 경쟁이 되면 평등한 시민들 간에 같은
노동량이 교환된다는 노동 가치론을 주장하였다.
스미스의 국부론은 자유시장 경제의 기본적 논리를
제공한 반면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의 이론적 토대
를
제공하고 있으나 많은 부분에서
아담 스미스
국부론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만들었다.
3백 년 전 탄생한 국부론은 복잡한 경제학 수식이
하나도
없이 현대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도출한
책으로 '성서 이후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책'으로
찬사를 받는 고전이다.
특히 분업, 보이지 않는 손,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를
인류 최초로 체계화한 명저로 아담 스미스가 2년여
유럽을 여행하면서 보고 생각한 바를 10년여에 걸쳐
집필해서 완성한 인류 최초의 경계학
인문고전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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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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