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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와 의무의 균등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공공선(善)을 향한 루소의 <일반의지>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공공선(善)을 위해서는 <일반의지>에 충실해야 한다.


"오로지 <일반의지>에만

복종하라"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가 <사회계약론>에서 한 말이다.


여기서 '일반의지'란

개인의 의지 중 사적이익을 위한 개별의지나 특정집단을 위한 특별의지를 제외한 오로지

공공선을 위한 의지의 총합이다.


따라서 전체의지 중 '개별의지'와 '특별의지'를 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지만을 추린 총합이

'일반의지'인 것이다.


국민이 국가의 권력에 복종하는 이유는 그 권력이 '일반의지'를 추종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따라서 권력이 특정집단의

사익을 추구한다면

국민은 당연히 저항권이 생긴다.


반대의 이유로 국민 개개인이 사적이익을 위해 공공의 선을 방해하며 일반의지를 훼손시킨다면

권력은 그 개개인에게 합당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이다.


국민과 국가의 관계가

추종적이거나 알방적 서열 관계가

아니라, 상호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이행해야 하는 평등의 계약 관계

라는 것이 루소의 <사회 계약론>의

핵심 사상이다.


비단 사회계약론은 국가와 국민과의 관계에만 한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속한 모든 조직과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사상이다.


어느 곳에서든 권리와 의무의

관계가 균등해야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사적의지를 교묘히 '일반의지'로 둔갑시켜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을 핀셋으로 적기에 걸러낼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다.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사회가 권리도 더 충실히 보장받을 수 있다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품격 있는 나무는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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