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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도 제대로 보면 아름답다

by Plato Won
Photo by Y.G.Kim, 아름다운 고창 들녘

낙원을 지옥으로 만드는

기막한(?) 방법이 있다.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짜증 내고 투덜대며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한마디 덧붙인다.


"나라고 투덜대고 싶겠냐고? 이유가 있으니 짜증 내는 것이지"


"그래서 어쩌라고?"


즐기며 살기도 바쁜데,

짜증 내며 인생을 허비할

이유는 없다.


세상을 비딱하게 꺾어서 보면

모든 것이 다 비딱하게 보이는 법이다.


아름다운 농촌 들녘도

비딱하게 바라보면 쓸모없는 맹무지인 것이다.


농촌 들녘도 제대로 들여다보면

경이롭도록 아름답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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