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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5시간전

공부는 스스로 깨우치는 공부력을 갖추는 것이다

Photo by Plato Won

공부는 문해력이다.


문장을 헤집고 들어가

풀어헤치는 과정을 통해서 연역법적 사고체계를 익히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다.


그런 논리적 근거를 좀 더

살펴보자.


알파벳의 기원은

로마나 그리스가 아니다.


알파벳은 훨씬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메소포타미아 문명, 더 정확히 말하면 수메르 문명에서 탄생했다.


고대 수메르인들은 동그라미와 짧은 선으로 그려진 그림문자인 설형문자의 일종인 쐐기문자를 발명했다.


문자를 점토판에 파서

기록하고 이를 불로 구워 보관한 것이 쐐기문자인 것이다.


이 쐐기문자를 지중해 근처에

살던 페니키아인들이 가져와 새로운 문자인 페니키아어를

만들었다.


이 페니키아어가 다시 그리스로 넘어가고 로마와 중부 유럽, 영국을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알파벳으로 정착한 것이다.


알파 고대 유럽의 장구한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

담겨있는 문자다.


그 알파벳 어순 배열은

연역법적 사고를 준용한다.


알파벳의 기원인 페니키아어를

사용했던 페니키아인들은 지중해 연안에서 상업활동을 했던 민족이므로 말의 순서도 중요도

순으로 말하는 습관이 길들여졌다.


고대 그리스 철학도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 지를 정해놓고 이를 토대로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연역법적 사고체계로 철학을 전개했다.


서양의 지식체계는 모두 이런

연역법적 사고체계를 준용한다.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파닉스로 영어 발음을 익히고, 단어를 외우고, 영어식 어순을 익혀 유창하게 영어 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역법적 사고체계를 익히는 것이다.


지식인은 모두

연역법적 사고를 준용한다.


리더들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그 일의 본질을 먼저 생각하고

그 수단을 강구하는 고체계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직장에서 보고서도 연역법작성하고,연설도 연역법적 순서로 스피치 야 귀에 속속 들어오고 설득력을 지닌다.


한국인들영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귀납법적 사고체계를 연역법적 사고체계로 전환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정의는

중간고사 시험에서 1등 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모르는 지식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공부력을 갖추는 것이다.


연역법적 추론은 이미 알고 있는 판단이나 지식을 근거로 새로운 판단이나 지식을 추론하는 것이다.


그렇게 추론하려면 논리적,

추론적 판단능력이 있어야 한다.


논리적,추론적 사고는

수학적 머리다.


스스로 공부하려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있어야 하고, 이것은 국어 머리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니

영어도 곧 국어인 시대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해력

을 통해 연역법적 추론 사고체계가

필요하고, 이는 국어와 영어,

수학적 머리를 필요로 한다.


국, 영, 수가 중요 과목인 이유다.


문해력도 익히고, 연역법적 사고체계도 익히고, 논리적 추론적 사고도 한꺼번에 익히려면 인문고전 독서만 한 게 없다.


인문고전 은유와 비유가 넘쳐나므로 자연스럽게 연역법적

사고를 익히고, 그 문장을 풀어헤치는 과정에서 논리적ㆍ

추론적 사고도 익히게 다.


또한 인문고전 문학, 역사, 철학을 하는 것이므로

모든 학습의 배경지식을 익

공부의 기초 튼튼히 하는

역할도 겸한다.


우리 아이들을 참지식인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연역법적 사고체계를 익히고 문해력을 갖추 해주어야 한다.


공부는 문해력이고,

연역법적 사고체계를 익

스스로 깨우치는 공부습관을

체화시키는 과정이어야 한다.



Plato Won


 어제는 본사 송년회가 있었다.

     올 한 해 고생 많았고, 내년에도 우리 힘내서

     신나게, 열심히, 즐겁게 또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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