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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 강렬함이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2025,1,3 일출

화려한다고

좋은 그림이 아니다.


화려보다 강렬함이.


일출은 그림이다.


일출 물감통에는

빨강 하나만 담겨있다.

그 빨강 하나가 오색찬란한

세상을 만든다.


음 하나만

품었을 뿐인데 그 열기 하나로

온 세상을 비춘다.


태양이 태양계의 상황인

이유는 강렬함 때문이다.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물감통에 온갖 물감

다 담 놓을 이유는 없다.


열정이라는 붉음 하나면

하는 그을 다 그려낼 수 있다.


자기 인생에 주인이고 싶으면

붉음 열정 하나면 충분하다.


365일 매일 동쪽으로

출근하며 여명의 빛을 비추고,

서쪽으로 퇴근하며 석양을

물들이고, 저녁에는 교대조로

달님을 불러 세상을 지키는

그 꾸준함과 지치지 않는 실행력이 태양을 태양계의 상황으로

있게 하는 이유다.


화려함보다 강렬함이고,

강렬함은 반복적인 꾸준함에서

비롯된다.


아우라(AURA)는 단색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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