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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마술적 사실주의'를 기획하고 만들어내는가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마술적 사실주의는

세밀하게 묘사된 사실적 배경에 믿기 힘든 일이 침범하는 것이다"


중남미 마약범죄를 다루는 '나르코스' 드라마 첫 장면은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마술적 사실주의

(magical realism)는

하나의 문학적 기법으로,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에는 인과법칙에 맞지 않는 문학적 서사를 의미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가

자신의 소설들이 사실적 사실주의 양식을 사용한다고 정의한 후로부터 널리 쓰이게 되었다.


주목할 점은 마술적 사실주의가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독재 사회에서 자주 나타나며,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순화되어 표현된 문학적 수사라는

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주로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 수사에서나 사용되는 '마술적 사실주의'가 판치고 있다.


과연 어떤 세력 의해

마술적 사실주의가 기획되고

만들어지는가?


합리적 지식인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다수의 대중이 인식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머지않은 시점에

여명이 떠오르듯 진실은 밝아질

것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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