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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그네를 탄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과도한 생각은 그네와 같다.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필 맥그로의 진단이다.


생각이 과도하면

생각 벌레가 끊임없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며 괴롭힌다고 한다.


생각이 그네를 타듯,

제자리를 왔다 갔다 할 뿐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마치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생각을 되새김질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자들은 '오버씽킹(Overthinking'

이라고 한다.


오버씽킹에 이르면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기만

할 뿐 해결 지향적이지도 않으며 추상적이고 모호한 상태만

유지할 뿐이다.


그러면 터무니없는 자잘한 부분에 막혀서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상태에서 걱정만 달고 살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모순된 생각이 상황을 더 절망적으로 몰고 가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회의적 사고'라고 했고,


필 맥그로는

'생각이 그네를 탄다'라고

표현했다.


세상은 각자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생각공작소다.


생각이 배배 꼬인 사람은

자신의 미래도 배배 꼬이게 만들고,


생각이 명료해서 술술 흐르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도 술술 풀려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명료한 생각이 부(富)의

원천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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