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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y 27. 2018

시끄러운 고독

고독은 외롭고도 외로워라

Plato Won 作,시끄러운 고독


시끄러운 고독


삶이 시끄럽다.

삶이 시끄럽고도 시끄럽


여기서도 시끌벅적, 저기서도 우당탕탕


온종일 그렇게 시끄럽게

울퉁불퉁 뒤죽박죽

세상은 바삐 돌아가네


세상은 외롭다

세상은 외롭고도 외롭


깊은 밤하늘 외로이 반짝이는 별처럼 

외롭고도 외롭


기 저 소나무 혼자라서 빛나니

높이 솟아올라 빛나니

외롭고도 외로워라


뭉게구름 벗 삼아 그 고독 오독오독
씹고 또 뱉어내네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독은  그리 외별처럼 깊어만 가네.


시끄러운 낮에는

그 고독 보이지 않으나


그 고독 

그 자리 그대로 그 깊은 마음속에 자리 잡네


시끄러운 하루가 깊어가고

모두가 잠든 새벽하늘


너는 살며시 일어나

새색시 수줍음으로

그 고독  그녀에게 칭얼대며 고백하네


새벽이 다가오니

그 고독 어제밤 추억을 벗하여

 글맛도 새록새록 알콩달콩 아기자기하네


시끄럽고도

시끄러운 세상이기에

그 속에서 평안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내공이 행복을 이끈다.


고독은 외롭고도 외로워라.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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