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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힘은 틈이 없는 물체를 뚫고 들어간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부드러운 돌이 뾰쪽한 돌보다 격을 더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무릇 군주의 통치술은 부드러워야 한다고 권한다.


"천하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릴 수 있다.


무형의 힘은 틈이 없는 물체를 뚫고 들어간다. 바로 이것이 무위(無爲)의 유익함이다.


무언(無言)의 가르침과

무위(無爲)의 장점은 천하에서

견줄만한 것이 없다."


노자 43장 구절이다.


가장 유연한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릴 수가 있다. 물은 부드럽지만

단단한 땅속으로 스며든다.


바닷물은 바위를 뚫어 동굴을 만들고

날카로운 돌을 둥글게 만들어 버린다.


물을 닮은 통치자는 목적을

이루고자 하나, 억지로 하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고도 교만하지 않으며

목적을 이루되 마지못해 한다.


무력은 본디 道와 어울리지 않으며

만약 써야 한다면 최소로 써야 한다.


결국, 노자가 권하는 리더십은

'무위(無爲)가 최고의 유위(有爲)'

라는 것이다.


"

하늘의 道는

다투지 않아도 잘 이기며,

말하지 않아도 잘 대답하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며,

부드럽게 하여도 잘 계획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성기어도

놓치는 법이 없다."


노자 73장 구절이다.


노자는 강한 용기보다

자애롭고, 감싸고, 받아들이는

부드러운 용기가 더 훌륭한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부드러움이 강한 것이고,

무위(無爲)가 최고의 유위(有爲)다."


2500년 전 老 성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리는가?


들리지 않는다면

귀를 의심하지 말고 마음속에 꽉 찬

덧없는 탐욕을 의심해야 한다.


분노의 원인은 불만족이고,

죄악의 원인은 탐욕이며,

다툼의 원인은 교만에서 온다.


적당히 멈출 줄 모르고,

덧없는 탐욕에 휩싸이면

교만을 불러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무형의 힘은 틈이 없는

물체를 뚫고 들어간다고 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이고,

하지 않음(無爲)이

최고의 행함(有爲)이다.



Plato Won

GnB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괴물을 무찔렀더니 또다른 괴물이 나타났다.폭력은 끝없는 폭력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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